손흥민, 아스널 킬러 등극..토트넘 유일한 위안거리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9.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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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후반 33분 토트넘의 만회골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브리언 힐이 집념을 발휘해 공을 뺏어냈고,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간결한 마무리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에 아스널을 상대로 그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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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아스널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11위로 추락했고, 아스널은 리그 1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일하게 빛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좌측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2분 중원에서 직접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볼을 탈취해 특유의 돌파 이후 슈팅까지 날렸지만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최악으로 흘러가던 전반 38분에도 손흥민은 해리 케인에게 날카로운 코너킥을 보내줬지만 케인의 헤더는 살짝 벗어났다.

케인의 연이은 부진, 루카스 모우라의 답답한 경기력 속에 손흥민은 혼자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3분 토트넘의 만회골도 손흥민의 몫이었다, 브리언 힐이 집념을 발휘해 공을 뺏어냈고, 손흥민은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간결한 마무리로 연결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어떻게든 결과를 바꿔보려고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OPTA'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지난 4경기에서 5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에 아스널을 상대로 그렇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아스널을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아스널만 만나면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 킬러로 거듭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이라는 팀 내 최고점을 부여하면서 "전반전 램스데일의 선방을 이끌어냈으며, 확실한 마무리로 만회골을 넣었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시즌 3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리그 득점 6위까지 올라왔다. 이번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는 손흥민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토트넘 팬들에게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다만 토트넘 팬들은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을 칭찬하면서도 "우리는 손흥민을 데리고 있을 자격이 없다", "손흥민을 토트넘이라는 족쇄에서 풀어주자" 등의 자조적인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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