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감독 가족도 헷갈릴 정도" 2연전 체제, 과연 최선일까

손찬익 2021. 9.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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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BO리그는 팀간 16차전 가운데 12차전까지 3연전 체제로 진행하고 13차전부터 16차전은 2연전 체제로 운영한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2연전 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치른 이동욱 감독은 "집에 있는 가족들도 상대 팀이 바뀌었냐고 물어본다. 3연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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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현재 KBO리그는 팀간 16차전 가운데 12차전까지 3연전 체제로 진행하고 13차전부터 16차전은 2연전 체제로 운영한다. 

이동 거리가 짧은 수도권 구단보다 지방 구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NC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창원(KT)-잠실(두산)-고척(키움)-대구(삼성)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비단 NC 뿐만 아니라 지방 구단이 겪는 애로사항이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연전 대신 4연전을 치르자는 이색 제안을 했다. 그는 "가뜩이나 144경기 체제에서 스케줄도 빡빡한데 8월말부터 하는 2연전을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또 "팀당 16경기면 3연전 4번을 하면 12경기다. 4경기가 남는데 4연전을 하면 된다. (삼성과 KIA의 경우) 대구에서 2연전을 하고 광주로 이동해 2연전을 하고 함께 움직이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동욱 NC 감독 역시 2연전 체제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삼성과 2연전을 치른 이동욱 감독은 "집에 있는 가족들도 상대 팀이 바뀌었냐고 물어본다. 3연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박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숫자에 맞춰 경기를 배정하는 게 아니라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가족도 어디에 가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헷갈리는데 팬들은 오죽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2연전 체제 개편의 필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KBO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이동욱 감독의 말대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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