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무너졌다고 느꼈다"

정승우 입력 2021. 9. 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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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은 토트넘 선수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를 지켜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토트넘 선수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은 포체티노 스타일에 익숙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케인은 실망감을 느낀 것 같았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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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네빌은 토트넘 선수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를 지켜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토트넘 선수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에 칼럼을 기고한 네빌은 "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사랑했다. 그는 정말 수준 높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 같은 젊은 선수들은 그와 좋은 조화를 보였고 좋은 결과 역시 따라왔다"라고 썼다.

이어 "리그 2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등을 이뤄냈고 당시 토트넘은 리그의 다른 팀들보다 더 많이 뛰고 더 강하게 압박했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뛰었다. 항상 승리하지는 않았지만, 클럽을 관통하는 '진정한 믿음(real belief)'이 있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제 선수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누누 산투 감독이 라커룸 분위기를 해쳤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모습은 행복과는 거리가 있었다. 선수들은 경기 방식이 자신들이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네빌은 "토트넘 팬들과 선수들은 포체티노 스타일에 익숙해졌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케인은 실망감을 느낀 것 같았다"라고 썼다.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과 무리뉴 감독 아래서 뛰어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매 시즌 득점왕에 도전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하기도 했다.

네빌은 "케인이 프로다운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는 평소와 달라 보인다. 정말 어정쩡해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중원을 차지하고자하는 욕심이 없어 보였다. 지난 2년 동안 중원 통제에 서툴렀지만, 오늘 내가 본 것만큼 형편없지는 않았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 토트넘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오늘 토트넘이 무너졌다고 느꼈다. 토트넘 팬들이 전반전 종료 후 경기장을 떠난 이유는 내가 느낀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팬들을 속일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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