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또 한 번의 미러클? LG와 남은 5경기의 특별함
[스포츠경향]
두산은 지난 4일 삼성에 4-11로 패하면서 롯데에게 공동 7위 자리를 허용했다. 선두 KT와의 승차는 13.5경기나 벌어졌다. 5위 키움과의 승차도 4.5경기로 가을야구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두산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이후 19경기에서 14승3무2패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탔다. 순위를 단숨에 4위까지 끌어올렸고 선두와의 승차도 9경기로 줄였다.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기는 쉽지 않은 승차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는 남았다. 3위 LG와의 승차는 3.5경기, 2위 삼성과의 승차는 5경기다.
두산은 19경기에서 투타 밸런스가 돌아왔다. 이영하가 불펜에 가세하며 짜임새가 잡혔고 이 기간 팀 평균자책은 2.32로 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KT의 2.88이 2위 기록이다. 팀 타율은 0.294로 펄펄 날았다. 김인태는 타율 5할(18타수 9안타), 김재환은 홈런 4방 포함 OPS가 1.043이었다. 정수빈이 타율 0.348로 살아난 것도 팀 상승세의 한 축이었다.
두산이 다시 한 번 도전하는 ‘미러클’의 변수는 LG와 남은 5경기다. 30여 경기를 남겨 둔 두산은 KT, LG와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뒀다.
특히 잠실 라이벌 LG와의 맞대결은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두산이 LG와의 시즌 맞대결 성적에서 뒤진 것은 2014년이 마지막이었다. 그해 LG에 7승1무8패로 뒤졌다. 2015시즌에 8승8패로 균형을 맞춘 두산은 2016시즌 9승7패로 앞섰고, 2018년에는 15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두산은 LG에 9승1무6패로 앞섰다.
올시즌 두산과 LG의 상대전적은 5승1무5패로 팽팽하다. 두산이 LG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앞선다면 3위 LG와의 승차도 빠르게 줄일 수 있다. 두산은 LG와 30일과 10월1일 2연전을 치르고 10월23~24일에는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치른다. 그 5경기 결과가 이번 시즌 가을야구의 시나리오를 확 바꿀 수도 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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