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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왕 정조준' 키움 이정후, KBO 통산 타율 1위 기록도 넘봐

장은상 기자 입력 2021. 09.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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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타율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의 타율 고공행진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타격왕을 노리는 이정후는 머지않아 또 하나의 KBO리그 대역사도 만들 수 있다.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들을 대상으로 통산 타율을 집계하는데, 올해 프로 5년차인 이정후는 어느새 3000타석 소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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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통산 타율 1위까지 차지할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의 타율 고공행진이 시즌 말미까지 이어지고 있다.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온 뒤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2위 강백호(22·KT 위즈)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27일까지 그의 타율은 99경기에서 0.371다. 9월초까지만 해도 4할 타율에 도전하던 강백호를 추격하는 처지였지만, 이제는 1위 수성 모드로 타격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7년 데뷔 이후 매년 뛰어난 성적을 남긴 이정후지만, 타격왕 타이틀과는 한 번도 인연이 없었다. 2018년 0.355의 고타율로 도전장을 냈으나 당시 0.362를 기록한 LG 트윈스 김현수에게 왕관을 내준 바 있다.

이정후는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도 “타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정규시즌 종료가 5경기 정도 남으면 생각해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이유는 2018년의 경험 때문이다. 이정후는 “당시에도 상황이 비슷했다. 그땐 지금보다도 어려 타율을 많이 의식했는데, 그 때문에 타석에서 점점 급해지고 타격감도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결국 자신과 싸움이다. 평정심을 어떻게 유지하는가가 중요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키움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타격왕을 노리는 이정후는 머지않아 또 하나의 KBO리그 대역사도 만들 수 있다. 바로 역대 ‘선배’들과 타율 경쟁이다. KBO리그에는 통산 타율 부문이 있다. 30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들을 대상으로 통산 타율을 집계하는데, 올해 프로 5년차인 이정후는 어느새 3000타석 소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에는 키움의 잔여경기가 많지 않아 달성이 어렵다. 그러나 현재의 고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내년 시즌 초반에는 선배들과 경쟁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역대 3000타석 이상의 타자들 중 통산 타율 1위은 고(故) 장효조다. 964경기에서 3632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31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27일까지 통산 632경기에 출전해 2832타석을 소화했다. 통산 타율은 0.341을 기록 중이어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장효조의 0.331을 넘어설 수 있다.

생애 첫 타격왕 타이틀을 바라보는 이정후에게는 2021시즌만이 전부가 아니다. 역대 타자들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는 그에게 올해는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다. KBO리그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쓰려는 이정후의 질주는 이제 막 시작됐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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