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폭로' 홍철 여자친구, 돌연 사과.."사실과 다른 내용도 적어"

김정현 2021. 10. 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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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사이 축구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울산현대)의 사생활 폭로의 주인공 여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그녀는 "10월 2일 저녁, 우연히 본 핸드폰에 7명의 여자와 문란하고 음란한 대화를 하는 걸 보았다. 공인이며 K리그, 국가대표로 많은 팬에게 좋은 이미지로 신뢰를 쌓고 있는 홍철의 더러운 사생활을 이제는 저만 알고 있으면 너무 억울하다"며 다른 여성들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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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5일 오전 사이 축구계를 떠들석하게 했던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홍철(울산현대)의 사생활 폭로의 주인공 여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4일 방 여성 A씨는 "홏얼 여자친구입니다"라면서 '2년 간의 연애에 1년 반을 제가 아는 것만 10명이 넘는 여러 여자와 바람을 피워왔다"라면서 홍철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 시기는 홍철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발탁돼 파주NFC로 입소한 후였다. 

그녀는 "10월 2일 저녁, 우연히 본 핸드폰에 7명의 여자와 문란하고 음란한 대화를 하는 걸 보았다. 공인이며 K리그, 국가대표로 많은 팬에게 좋은 이미지로 신뢰를 쌓고 있는 홍철의 더러운 사생활을 이제는 저만 알고 있으면 너무 억울하다"며 다른 여성들과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내용은 5일 오전 기사화되면서 퍼졌다. 오전부터 홍철의 사생활 기사가 나온 가운데 돌연 A씨가 사과문을 올렸다. A씨는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피해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홍철 선수와 울산 구단, 그리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신 축구팬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는 얼마 전 홍철의 카톡 메시지를 본 이후 자의적으로 부적절한 메시지라고 판단해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순간적으로 분노한 감정으로 인해 격한 이야기가 들어갔고 보시기에 충격적인 워딩 또한 있었습니다. 화가 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잘못된 판단으로 제 의도와 다르게 팩트와 틀린 메시지를 적기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저는 홍철 선수가 좀 더 좋은 사람이자 한 명의 공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선수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흐려진 판단력과 감정적인 대응으로 인해 진심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게 됐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잠시 인스타그램에 오류가 나 게시글을 바로 삭제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개인 간에 해결해야 할 일이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리고 이에 대한 비판 또한 달게 받겠습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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