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4G 연투, KS처럼 싸운 KIA..10위 공포 벗어났다 [오!쎈 대전]

이상학 2021. 10. 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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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탈꼴찌 싸움에서 웃었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3연전 시작 전까지 9위 KIA와 10위 한화의 격차는 2.5경기.

전날 "한화보다 1점 더 내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보인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장현식과 정해영 모두 3연투가 가능하다. 더블헤더인 만큼 투구수 조절을 해줄 것이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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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장현식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가 탈꼴찌 싸움에서 웃었다. 한국시리즈처럼 처절하게 싸워 한화에 10위 자리를 확인시켰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1차전을 3-1로 이긴 데 이어 2차전도 5-0 완승. 

전날(9일) 6-4 승리에 이어 KIA는 한화와의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3연전 시작 전까지 9위 KIA와 10위 한화의 격차는 2.5경기. 만약 한화가 3경기를 전부 이겼다면 순위가 바뀔 수 있었지만 결과는 KIA의 3연승이었다. 

두 팀 사이 격차는 순식간에 5.5경기 차이로 크게 벌어졌다. 잔여 시즌 KIA가 18경기, 한화가 11경기만 남긴 가운데 두 팀의 맞대결은 1차례밖에 남지 않았다. 두 팀의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전날 "한화보다 1점 더 내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보인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장현식과 정해영 모두 3연투가 가능하다. 더블헤더인 만큼 투구수 조절을 해줄 것이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1차전부터 4이닝 2실점으로 막던 선발 이민우를 투구수 71개에 내린 뒤 5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9회는 필승조 장현식과 마무리 정해영이 나란히 투입돼 3-1 승리를 지켰다. 두 투수 모두 3일 연속 1이닝씩 연투했다. 

2차전도 KIA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선발 임기영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7회부터 다시 불펜을 투입했다. 7회 홍상삼에 이어 8회 또 장현식이 등판했다. 3일 사이 무려 4경기째 등판. 

장현식은 선두타자 이원석을 뜬공 유도했지만 3루수 김규성이 이를 놓치면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정은원의 3루 번트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장현식은 최재훈을 우익수 뜬공, 하주석을 3구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폭투로 2사 2,3루 위기가 계속 이어졌지만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1이닝 13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1차전 1이닝 15구 1실점에 이어 하루 2경기에서 2이닝 28구를 던졌다. 8~9일 각각 1이닝 18구, 1이닝 15구를 던진 장현식은 3일 동안 4경기에서 총 4이닝 61구를 뿌렸다. 하루에 홀드 2개를 추가한 장현식은 시즌 28홀드를 기록,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주권(KT·26개)을 2개차로 따돌렸다. KIA 첫 홀드왕이 눈앞이다. 

한국시리즈처럼 필승조를 아끼지 않고 쓴 끝에 KIA는 창단 첫 10위 추락 위험에서 벗어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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