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3858일 만에 대구에서 프로농구 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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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8일(10년 6개월 22일)만에 대구에서 프로농구가 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88-73으로 이겼다.
이에 반해 오리온이 대구를 홈 코트로 사용했던 2010~2011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의 코치였던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대구체육관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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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88-73으로 이겼다.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한 가스공사는 대구를 연고지로 삼은 뒤 처음 홈 경기를 가졌다.
대구에서 프로농구가 열린 건 고양 오리온의 마지막 대구 홈 경기였던 2011년 3월 19일 이후 3858일(10년 6개월 22일)이다.
당시 오리온은 홈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85-91로 졌다. 마지막으로 이겼던 건 3월 13일 인삼공사(현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3-64로 승리했을 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가스공사와 KGC인삼공사가 각각 1시간씩 코트 훈련을 진행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선수 때 대구체육관에서 뛰어보고 코치 때도 왔었다. 기자회견장도 들락날락한 기억이 난다”고 대구체육관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반해 오리온이 대구를 홈 코트로 사용했던 2010~2011시즌 부산 KT(현 수원 KT)의 코치였던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대구체육관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했다.
관중 입장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인 4시 30분부터였다. 11시즌 만에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이자 가스공사의 창단 첫 홈 경기의 1호 관중은 조용호씨 가족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김희옥 KBL 총재와 양금희 대구 북구 국회의원,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이를 시작으로 리바운드에서 43-30으로 우위를 점한데다 3점슛 12방을 터트리며 창단 첫 경기에 이어 홈 개막전마저 승리로 마무리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들을 응원해줬던 팬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찍어준 뒤 대구체육관을 떠났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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