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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즈 부상 날벼락, 최태웅 감독 "기다려볼 것"

김하진 기자 입력 2021. 10. 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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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KOVO 제공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13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소개를 하면서 “요즘 걱정이 많은 감독이다”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가 부상을 입었다. 지난 주 팀 훈련 도중 다쳤고 왼쪽 대퇴직근이 파열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최태웅 감독은 앞서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12주 나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히메네즈는 현대캐피탈이 한 차례 교체를 시도해서 영입한 외인이다.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보이다르 뷰세비치를 뽑았지만 부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 외인을 교체했다. 그런데 다시 또 부상 악령을 마주했다.

개막을 앞두고 다시 교체를 알아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최 감독은 “교체도 고려해봤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며 “일단 재활하는 것을 기다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세대 교체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시즌 신영석, 황동일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한국전력으로 이적했다.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려나가면서 팀의 새로운 컬러를 찾아가는 중이다.

최 감독은 “세대 교체 2년만에 성적을 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선수들 능력을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라리 잘 됐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유로 “세대 교체하는 시기에 국내 선수들만으로 경험을 쌓는게 옿려 잘 된 것”이라며 “지금 있는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대표에서 경기를 해야할 선수들이고, 외국인 선수들 상대로 국제대회를 치러야한다. 상대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고 해서 진다는 생각을 안 한다. 오히려 선수들의 성장을 보고 싶다”고 바람을 표했다.

국내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히메네즈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는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후반에 반전을 이뤄내자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히메네즈가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본인들이 훈련한 것이 경기장에서 나올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다. 국내 선수들의 힘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했다.

이같은 계획을 밝힌 최 감독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다시 한번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시즌 각오를 밝힐 때에는 “우리에게 물리지 않게끔 조심하라”며 다른 팀들에게 선전포고까지 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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