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북 '현대가 더비'·포항-나고야 한일전..ACL 8강 승자는

최송아 2021. 10. 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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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입에 도전한다.

울산과 전북은 1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ACL 동아시아 권역 8강전에서 격돌한다.

공교롭게도 전주에서 열리는 8강전 중 한 경기에선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승점 1점 차 선두 다툼을 벌이는 울산과 전북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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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주서 단판 승부..승자는 20일 준결승 격돌
9월 10일 울산과 전북의 K리그1 맞대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입에 도전한다.

울산과 전북은 17일 오후 7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ACL 동아시아 권역 8강전에서 격돌한다.

ACL은 통상 16강부터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엔 출전팀들이 카타르에 모여 경기를 펼쳤고, 올해는 8강과 4강전을 권역별로 한 곳을 정해 치른다.

동아시아 권역 경기는 전주에서, 서아시아 권역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공교롭게도 전주에서 열리는 8강전 중 한 경기에선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승점 1점 차 선두 다툼을 벌이는 울산과 전북이 만났다.

지난 2년간 전북에 우승 트로피를 내준 울산이 이번 시즌엔 6경기를 남기고 승점 64를 쌓아 전북에 단 1점 차로 앞서 있다.

울산이 리그 3연승, 전북이 4연승을 달리며 팽팽한 긴장감 속에 A매치 휴식기를 보냈는데, 그 직후 열리는 이번 맞대결 결과는 향후 정규리그 분위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울산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4강에 올라 있어 최대 '트레블'까지 노리는 상황이고, 전북은 FA컵에선 조기 탈락했으나 2관왕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두 팀에 모두 여러모로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이번 ACL에서 조별리그 6연승으로 F조 1위를 차지한 울산은 16강전에선 일본 J리그 선두 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려 타이틀 방어를 향해 전진했다.

전북도 조별리그에서 5승 1무의 호성적으로 H조 1위에 올랐고, 16강전에선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에서 꺾고 8강에 올라 5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K리그 맞대결에선 울산이 1승 2무로 우세했다. 최근 대결은 지난달 10일 열렸는데, 0-0으로 비겼다.

두 팀의 주축 선수들이 A매치 기간 대거 태극마크를 달고 이란 원정에 다녀온 건 변수로 꼽힌다.

울산에서 조현우, 김태환, 홍철, 이동경, 이동준이, 전북에선 송범근, 이용, 김진수, 백승호, 송민규가 벤투호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연전을 치렀다.

특히 이동준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12일 이란과의 원정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된 터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월 7일 포항과 나고야의 ACL 조별리그 대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의 대결에 앞서 17일 오후 2시부터는 포항이 조별리그에서 경쟁했던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다시 만난다.

조별리그에선 나고야가 5승 1무로 G조 1위, 포항이 3승 2무 1패 2위로 통과했다.

이후 나고야는 대구FC를 16강에서 물리쳤고,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으로 제압해 8강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벌어진 나고야와의 맞대결에서 0-3 패,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7일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타쉬의 동점 골에 힘입어 승점을 따냈다.

포항은 지난달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다가 A매치 휴식기 전 3일 광주FC를 3-2로 꺾고 분위기를 추스른 가운데 나고야에 진정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발목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빈자리는 단판 승부에선 더욱 아쉽다.

8강전 승자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4강전을 치르고, 승리 팀은 다음 달 23일 서아시아 4강전 승자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결승전을 펼친다.

전주에서 열리는 8강전과 4강전에는 최다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한다. 현장 판매 없이 온라인 사전 예매만 할 수 있는데, 각 경기 이틀 전 12시부터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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