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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 종료, '강한' LPL, '굳건한' 담원

이종석 입력 2021. 10.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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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1라운드 전승으로 A조 1위, T1-젠지 나란히 2승 1패 기록

[이종석 기자]

13일과 14일 새벽(한국시각)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아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스테이지(Group-stage)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중국 LPL팀들이 2일차에 이어 다시 한번 4팀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LCK팀들도 한화생명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를 마치면서 반환점을 돈 그룹스테이지에서 담원만이 LCK팀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를 기록했다. B조의 T1은 2승 1패로 2위, D조의 젠지는 2승 1패로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한화생명은 1승 2패로 C조 3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시 살아난 LCK, 담원-T1-젠지 승리

C조의 한화생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RNG에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윌러의 비에고와 데프트의 카이사가 나란히 3킬씩 기록하면서 잘 성장했지만, 샤오후의 루시안을 중심으로 격차를 벌린 RNG를 막지 못했다. 쵸비가 경기 초반부터 많은 데스를 기록했지만 CS수급과 킬을 먹으며 후반 한타에서 활약하며 경기를 따라잡는 듯했으나, 끝내 바론 앞 교전에서 패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 그룹스테이지 3일차 경기결과 2021 LoL 월드챔피언십 그룹스테이지 3일차 경기가 끝났다. 중국 LPL팀들이 전승을 거둔가운데, LCK팀들도 담원-T1-젠지가 나란히 승리를 거둔채 1라운드를 마쳤다.
ⓒ LCK 중계화면 캡처
 
D조의 젠지는 비디디가 지난 두 경기 이어 또다시 '캐리모드'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초반 클리드의 트런들이 유효 갱킹을 만들어내고, 소규모 교전마다 비디디의 사일러스가 맹활약하면서 9분 만에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내고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23분경 바텀 억제기 앞 포탑 다이브 과정에서 4명이 잡히며 대패 후 바론까지 내주면서 팀 리퀴드(TL)도 추격을 시작했다.

추격을 당한 젠지가 미드 억제기를 밀어낸 이후 열린 한타에서 승리하며 바론을 먹고 바텀을 압박했다. 이후 바텀에서 잘 성장한 잭스를 비디디와 버돌과 함께 끊어내면서 어려운 경기를 승리했다. 롤드컵 데뷔전을 치른 버돌은 7데스를 기록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지만, 과감한 플레이와 후반에 제 역할을 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젠지는 D조에서 2승 1패가 되며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를 마쳤다.

LCK 1시드 담원은 클라우드나인(C9)을 전패로 몰아넣으며 3전 전승으로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초반부터 킬을 주고 받았지만, 오브젝트를 챙기고 라인전에 앞서 나간 담원이 조금씩 앞서나갔다. C9도 탑에서 캐니언과 진을 끊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22분경 라이즈 궁을 통해 열린 한타에서 고스트의 진이 트리플킬을 기록한 담원이 한타에서 대승하며 바론을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바텀 억제기를 밀어낸 후 주도권을 잡은 담원이 다시 바론과 바다 드래곤 영혼 챙기고 진격해 32분만에 승리했다.

정글 히든카드로 뽀삐를 사용한 T1은 빠른 합류를 통해 교전마다 수적우위를 바탕으로 승리하며 100씨브즈를 상대로 2승째를 거뒀다. 칸나의 케넨과 페이커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발빠른 합류로 바텀 교전과 두 번째 전령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19분 만에 1만 골드 차이를 벌리며 앞서 나간 T1은 바론을 빼앗겼지만, 우위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1라운드 마친 그룹스테이지, LPL 강세 속 LCK 추격 양상
 

그룹스테이지 1일차 LCK팀들은 4팀 모두 승리를 하며 강력함을 선보였지만, 2일차에 들어 담원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패했다. 반면 첫날 주춤했던 LPL이 강한 모습을 되찾으면서 A조를 제외한 각 조 선두에 위치했다. B조는 EDG, C조는 RNG가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고, LNG도 첫 날 젠지전 패배를 딛고 2연승을 달리며 젠지와 D조 공동 1위에 올랐다. FPX만이 담원에 밀려 A조 2위를 기록했다.
  
▲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 순위 2021 LoL 월드챔피언십 그룹스테이지 1라운드가 끝났다. 담원이 3승으로 A조 1위를 기록했고, 젠지와 T1은 나란히 2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한화생명은 1승 2패로 C조 3위를 기록했다.
ⓒ LCK 중계화면 캡처
 
굳건히 강세를 유지한 담원을 주축으로 LCK도 LPL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담원은 3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치면서 A조 1위를 지켰다. 젠지도 매드 라이온즈(MAD)에 패했지만, LNG와 TL을 잡아내며 2승 1패로 D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T1은 100씨브즈를 잡아내면서 EDG에 이어 2승 1패로 B조 2위에 올랐다.

유럽 LEC와 북미 LCS는 부진이 이어졌다. LEC 1시드 MAD는 1승 2패로 D조 3위에 머물렀고, 2시드 프나틱은 C조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3시드 로그는 1승을 기록했지만 담원과 FPX에 밀려 A조 3위를 기록했다. LCS은 C9이 전패로 A조 최하위를 기록했고, MAD를 잡아냈던 TL도 2연패를 당하면서 D조 3위로 쳐졌다. 100씨브즈도 1승 2패로 부진하며 B조 3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지역이 아닌 일본 LJL의 DFM은 세계무대의 벽을 실감하며 1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다. 반면 PCS 지역의 1시드 PSG 탈론은 RNG전 패배 이후 한화생명과 프나틱을 연이어 잡아내며 2승 1패로 C조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A조를 제외한 각 조의 상위권에 LPL팀들이 자리한 가운데, LCK팀들은 2라운드에서 추격에 나선다.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는 하루를 쉰 후 15일부터 재개된다. 15일부터 A조, 16일에는 B조, 17일 C조, 18일에 D조가 경기를 펼쳐 8강 진출팀을 결정하게 된다. 과연 LCK팀들이 모두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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