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터풋볼

"익명으로 비난과 욕설 멈춰주세요"..큰 울림 준 정우영의 당부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10. 14. 09:44

기사 도구 모음

 정우영(알사드)은 특정 선수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시리아, 이란과 대결한 10월 A매치 일정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정우영(알사드)은 특정 선수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시리아, 이란과 대결한 10월 A매치 일정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2승 2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벤투호는 홈에서 시리아를 힘겹게 이겼고,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결과와 함께 10월 A매치 일정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거둔 승점은 8점. 이는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로 가장 좋은 출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특정 선수들을 향한 극단적인 비난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이란과의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이재성(마인츠)의 경우가 대표적이었다. 이재성은 선발 출장해 손흥민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제공하는 활약도 선보였지만 후반전에 다소 몇 차례 실수를 저지르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일부 팬들은 익명의 계정을 통해 이재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3월 A매치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했을 때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을 때도 몇몇 선수들은 패배의 아픔과 도가 지나친 비난을 함께 겪어야 했다. 나라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가해지는 몰상식한 행동들이었다.

이에 정우영은 개인 SNS를 통해 "최종예선 10월 2연전도 어려운 경기였다. 월드컵 진출이라는 결과를 내고, 그리고 과정 자체도 조금이라도 좋은 과정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축구는 한 명이 잘해서 이기고, 한 명이 못해서 지는 스포츠가 아니다. 실수로 시작해 실수로 끝나는 경기고, 어떤 실수가 나와도 팀이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의 책임은 팀 전체에 있다"며 비난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보호했다.

이어 "결과에 대해서 특정 선수를 지목해 익명의 힘을 빌려 선수 SNS까지 가서 비난과 욕설하는 행동은 멈춰달라. 팬으로서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 결과를 원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아주 부끄러운 행동이다. 부끄러운 줄 알면서 한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결과와 경기력이 안 좋을 때 팀의 문제를 정당하게 비판하는 것은 언제든 선수들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호소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