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스포츠조선

결과가 보여준다..3년 만에 고정 클로저, 김강률의 '생애 첫 20SV' [잠실 리포트]

이종서 입력 2021. 10. 14. 11:34

기사 도구 모음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든 막아낸다.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20세이브 투수 배출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주자를 내보내긴 하지만, 본인이 깔끔하게 정리한다. 아직 제구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힘으로 밀어붙인다. 요즘 마무리투수들이 완벽하게 막아내기가 쉽지 않은데 김강률은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든 막아낸다. 두산 베어스가 3년 만에 20세이브 투수 배출에 성공했다.

지난 2년 동안 두산은 한 시즌을 온전히 책임진 마무리투수가 없었다. 2018년 함덕주가 27세이브를 기록하며 베어스 좌완 최대 세이브를 거둔 뒤 지난 2년 간 20세이브를 거둔 투수가 없었다. 2019년에는 이형범(19세이브)와 함덕주(16세이브)가 뒷문을 지켰고, 지난해에는 함덕주(10세이브)가 마무리투수를 하다가 이영하(6세이브)와 자리를 바꿨다.

올 시즌 마침내 한 시즌 고정 마무리투수를 찾았다. 김강률은 지난 13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하며 개인 첫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김강률은 그동안 마무리투수로 충분히 좋은 자질을 갖춘 투수로 평가를 받아왔다. 150㎞의 빠른 공을 던진면서 타자와의 '힘대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기량이 만개할 무렵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8년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쳤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이 따랐다.

올 시즌은 달랐다. 스프링캠프부터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고, 구위도 한껏 올라왔다. 5월까지 오승환(삼성)과 세이브왕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6월 초 햄스트링 미세 손상으로 약 한 달 정도로 자리를 비우면서 세이브 경쟁은 무의미하게 됐지만, 개인 첫 20세이브를 거두면서 마무리투수로서 경쟁력을 뽐냈다.

최근 들어 공은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12일 KT전에서 150km의 공을 꽂아 넣는 모습을 본 뒤 "올해 들어 가장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주자를 내보내긴 하지만, 본인이 깔끔하게 정리한다. 아직 제구력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힘으로 밀어붙인다. 요즘 마무리투수들이 완벽하게 막아내기가 쉽지 않은데 김강률은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20세이브 달성 후 김강률은 "최소한의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라며 "지금 매경기 중요한 시기다. 내용이 좋지 않아 만족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에는 부상없이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던 그는 다시 한 번 "남은 경기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시즌 완주 의지를 내비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