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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권 반납하고 극적으로 출전권 따낸 이재경 "우승 기운 잇겠다"

김현지 입력 2021. 10. 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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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극적으로 우승하며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서밋'에 출전한 이재경. 지난주 우승 기운을 이어 호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019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재경. 데뷔 시즌 코리안투어 '부산경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해 신인왕도 이재경의 몫이었다.

지난해에는 우승은 없었지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준우승을 3차례나 했다. 시즌 대상 포인트인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역시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올해는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주춤했다. 불과 2주전까지만해도 그랬다. 13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공동 9위였다. 10월 3일 막을 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9위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이재경이 벌어들인 상금은 23,250,000원. 올 시즌 한 대회에서 10,000,000원 이상 상금을 번 것도 이 대회가 처음이었다. 덕분에 상금 순위도 소폭 상승했고, 상금 순위 51위로 10월을 시작했다.

10월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이재경의 반란이 시작됐다. 무대는 10월 10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으로 출발한 이재경은 3라운드에서 오버파로 주춤하긴했지만, 최종일 나홀로 독주했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는 물론 유일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 누구도 이재경을 추격할 수 없었고, 이재경은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 우승 상금은 3억 489만 442원. 코리안투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상금을 벌었고, 상금 순위는 51위에서 7위로 수직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PGA 투어 대회 2회, 유러피언투어 대회 1회 출전 기회도 얻었다. 프로 골퍼에게는 꿈의 무대에 나설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만든 셈이다.

PGA 투어 대회 2회 중 1회는 10월 14일 밤 막을 올리는 '더 CJ컵@서밋'이다. 이재경은 이 대회 출전 직후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도착했다. 이유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직후 PGA 투어 '더 CJ컵@서밋' 대회가 막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제네시스 시즌 포인트 상위 랭커로 출전권을 얻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2년 연속 출전에 성공하게 됐다.

사실 대회 우승 직전, 초청을 받기는 했었다. CJ 소속 선수인 이재경은 '더 CJ컵@서밋' 대회 주최사이자 자신의 메인 스폰서인 CJ로부터 초청권을 받았다. 그러나 자진해서 초청권을 반납했다.

시즌 내내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초청권을 반납하며 어떻게든 자신의 손으로 출전권을 꼭 얻겠다는 각오도 더욱 굳세졌다.

올해 '더 CJ컵@서밋'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마지막 기회였던 이재경. 극적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꿈에 그리던 우승의 물꼬도 텄다.

자신이 그리던 큰 그림을 극적으로 완성시킨 이재경. 세계 랭킹 톱10 중 7명이 출전할 정도로 높은 필드 강도 속에서 우승 기운을 이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경은 "지난해 한 번 경험한 대회다. 지난해보다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운을 떼며 "다만, 지난해랑 코스가 많이 다르다. 지난해에는 나무도 많았는데, 이번엔 뻥 �돈좇斂�, 사막 느낌이 많이 난다. 지난해보다는 올해 코스가 더 편하다"고 했다.

이어 "우승을 하고 온 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하며 "목표는 톱30이다. 톱30에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는 이재경과 함께 김한별도 2회 연속 출전한다. 김한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 속해 출전권을 따냈다.

김한별은 "코스가 지난해랑 조금 달라 어색하기는 하지만, 경기하는 데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다"고 하며 "멀리서 미국까지 온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료사진=이재경/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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