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홈런왕 노리는 나성범.. FA 최대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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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는 시즌 막판 팀 순위와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0.283 31홈런 89타점 OPS 0.862를 기록 중이다.
만일 나성범이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뒤 FA 시장에 나온다면 '홈런왕 FA'라는 매우 상징적인 지위를 얻게 된다.
남은 기간 나성범이 첫 홈런왕 타이틀과 가을야구 진출을 동시에 이룬 뒤 'FA 대박'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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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31홈런으로 리그 공동 1위인 NC 나성범 |
ⓒ NC다이노스 |
2021 KBO리그는 시즌 막판 팀 순위와 개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야구의 꽃'이라 불리는 홈런은 나란히 31홈런을 기록한 최정(SSG)과 나성범(NC)이 공동 1위다. 13일 현재 KBO리그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타자는 두 선수가 전부다.
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나성범은 지난해 34홈런으로 3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SSG가 132경기, NC가 127경기를 치러 NC가 SSG보다 5경기를 덜 치렀다. 즉 홈런왕 경쟁에는 최정보다는 나성범이 경기 수가 많이 남아 유리한 상황이다.
▲ NC 나성범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나성범은 올 시즌 타율 0.283 31홈런 89타점 OPS 0.862를 기록 중이다. 1군 데뷔 2년 차였던 2014년의 타율 0.329부터 지난해의 타율 0.324까지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한 시즌도 있었으나 매년 3할 타율은 달성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3할 타율 달성이 만만치 않은 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3할 타율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그는 128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35개의 볼넷을 얻어 '볼삼비'가 0.27에 그친다. 프로 데뷔 후 '볼삼비'가 가장 낮았던 지난해의 0.32보다 더욱 저조하다. 아울러 그는 리그 최다 삼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삼진 숫자의 증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홈런에 집중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하는 NC 나성범? |
ⓒ NC다이노스 |
NC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성범은 당연히 원소속 구단인 NC가 전력을 다해 잔류 계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모기업인 NC소프트의 사정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올해 거포 기근 및 외야수 부재로 팀 성적이 나오지 않은 팀들이 FA 거포 외야수 영입을 위해 거액을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나성범이야말로 '거포 외야수'라는 평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다 .
핵심 전력들이 이탈해 힘겨운 5강 경쟁을 펼치는 7위 NC는 5위 키움 히어로즈에 2경기 차로 뒤져있다. 숱한 악재들이 겹친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해 통합 우승팀답지 않은 추락이 아쉽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남은 기간 나성범이 첫 홈런왕 타이틀과 가을야구 진출을 동시에 이룬 뒤 'FA 대박'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125억 우승 포수' 양의지, 지명타자로 전업?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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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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