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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에게는 유독 힘겨운 시즌 2승

최용석 기자 입력 2021. 10.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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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1개만을 던지고 행운의 승리를 챙기는 투수도 있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올 시즌 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임찬규(29)는 후자의 대표적 사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출발은 늦었지만 후반기에는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시즌 2승째를 기대해볼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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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스포츠동아DB
공 1개만을 던지고 행운의 승리를 챙기는 투수도 있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아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패 없이 물러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올 시즌 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임찬규(29)는 후자의 대표적 사례다.

임찬규의 시즌 성적은 14경기에서 1승7패, 평균자책점(ERA) 3.76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출발은 늦었지만 후반기에는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후반기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떠안았다. 후반기 ERA는 2.59에 불과하다. 5차례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고, 이 가운데 2차례는 무실점 피칭이었을 정도로 호투를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승운이 임찬규를 비켜가고 있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6경기 중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처럼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불펜투수들의 실점으로 승리를 놓친 경기가 한 차례(9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더 있었다.

13일 롯데전에선 5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막아낸 뒤 4-2로 앞선 가운데 공을 넘겼다. 시즌 2승째를 기대해볼 만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게다가 앞선 2차례 등판에선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5.2이닝 2실점, 6일 잠실 SSG 랜더스전 6.2이닝 3실점으로 선방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운이 빠질 법한 상황. 하지만 임찬규는 마운드에선 씩씩하게 공을 던지고 있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그는 덕아웃에서도 쉬지 않는다. 선발등판하지 않는 날에는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를 맡아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갈 길 바쁜 LG의 마운드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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