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는 최고 외인" 사령탑에게 뷰캐넌은 복덩이 그 자체 [오!쎈 광주]

이선호 입력 2021. 10. 14. 14:04 수정 2021. 10. 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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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받은 감독 맞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2년 연속 15승을 거두며 사령탑의 입을 함지박만하게 만들었다.

뷰캐넌은 말 그대로 삼성 역대 최고의 외인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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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복 받은 감독 맞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2년 연속 15승을 거두며 사령탑의 입을 함지박만하게 만들었다. 구단 역대 최고의 용병이라는 찬사를 했다. 특히 팀을 위한 헌신과 경기 운영능력 뿐만 아니라 주자 견제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뷰캐넌은 말 그대로 삼성 역대 최고의 외인투수가 됐다. 팀 역사상 2년 연속 15승을 따낸 외인 투수는 없었다.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구단 최초로 외국인 다승왕을 노리고 있다. 18번의 QS 능력을 과시하며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타자들의 주루 등 발야구에도 강한 면을 과시하고 있다. 주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다. 때문에 향후 순위경쟁 뿐만 아니라 가을야구에서도 위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뷰캐넌에 대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선발 몫을 해준 자체만 해도 나는 복 받은 감독이다.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창단 이래 가장 훌륭하고, 자기 것을 하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외인투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극찬했다. 

이어 "경기를 만드는 능력, 구속과 결정구도 있고, 이닝 소화력 등 경기 운영에서 능력이 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특히 주목하는 것은 주자 견제 능력이었다. "주자를 묶을 수 있는 능력도 있다. 주자 견제가 부족하고 슬라이드 스텝이 늦어 힘들어하는 외인들이 많다. 슬라이드 스텝은 (KBO리그 투수 가운데) 가장 빠르다. 주자가 나가도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 그래서 타자와만 승부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의 선발진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듬직한 뷰캐넌이 2년 연속 15승을 따냈고, 각각 13승을 기록 중인 원태인과 백정현도 15승 가능성이 있다. 강력한 선발트리오를 앞세워 리그 역전 우승과 함께 가을의 왕자까지 넘보고 있다. 그 중심에 뷰캐넌이 자리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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