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알아봐 주시고 사인 요청받을 때 기분 좋았다" 방출 통보 받은 무명 선수의 마지막 인사 

손찬익 입력 2021. 10. 15. 05:01 수정 2021. 10. 1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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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출 통보를 받은 전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태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안녕하세요. 노태형입니다. 팬분들과 한화 이글스 관계자분들 그리고 팀 동료였던 선수님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8년 동안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에서 오늘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더 잘하고 싶었고 더 좋은 선수로 남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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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태형 / OSEN DB

[OSEN=손찬익 기자] 지난 14일 방출 통보를 받은 전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태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건넸다.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14년 한화에 입단한 노태형은 1군 통산 73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6리(145타수 27안타) 7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노태형은 프로 데뷔 첫 안타와 첫 끝내기 안타 기념구를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을 남겼다. 

그는 "안녕하세요. 노태형입니다. 팬분들과 한화 이글스 관계자분들 그리고 팀 동료였던 선수님들께 인사드리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8년 동안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에서 오늘부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더 잘하고 싶었고 더 좋은 선수로 남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몇 가지 좋은 일들도 생각이 납니다. 작년에 끝내기 안타! 제 이름을 팬분들께 가장 많이 알리게 된 거 같아서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7년 만에 데뷔 첫 안타도 생각나요. 비록 취소되긴 했지만 첫 홈런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노태형은 "끝으로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한화 이글스에 감사드리고 그 추억들을 함께 해줘서 빛내준 우리 선배님, 친구들 후배님들도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 팬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무명 생활을 오래 해서 인지 팬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사인 요청해주시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더 많은 팬분들을 만나 뵙지 못하고 소통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했습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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