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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투에 무너진 '언터쳐블'..24G 만에 첫 자책점이 뼈아픈 패배로 [오!쎈 부산]

조형래 입력 2021. 10. 16. 20:59 수정 2021. 10. 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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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쳐블' 필승조가 무너졌다.

24경기 만에 처음 허용한 자책점이 5강 진입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던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후반기 첫 번째 블론세이브이자 24경기 만에 자책점을 기록했다.

한 번의 실투, 베테랑 타자들의 노림수에 후반기 리그 최고의 필승조는 좌절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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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최준용 /OSEN DB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언터쳐블’ 필승조가 무너졌다. 24경기 만에 처음 허용한 자책점이 5강 진입을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던 팀의 패배로 이어졌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4-8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롯데는 61승 67패 6무에 머물렀다.

5강 진입의 마지막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SSG와의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은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일전이었다. 이는 SSG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1-3으로 뒤지던 5회말 손아섭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말 2사 1,3루에서 정훈의 적시타로 4-3 역전을 일궜다.

롯데가 자랑하는 필승조 라인이 가동되고 있던 시점. 8회는 후반기 2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던 최준용이 등판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이닝이 되어야 했다.

출발이 불안했다. 선두타자 최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조정에 성공. 최주환에게 3개 연속 패스트볼을 던져 3구 삼진을 솎아냈다. 뒤이어 등장한 한유섬을 상대로도 자신감이 넘쳤다. 초구와 2구 모두 패스트볼을 던져 파울과 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그리고 3구 째 역시 롯데 배터리의 선택은 패스트볼이었다. 앞선 최주을 삼진으로 잡았을 때와 비슷한 그림을 그렸다. 포수 안중열은 높은 코스를 요구했다.

하지만 최준용의 패스트볼은 한가운데로 몰렸다. 그리고 패스트볼 하나만 잔뜩 노리고 있던 한유섬의 배트가 돌아갔다. 타구는 밀리는 듯 했지만 정타가 됐고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1루 주자가 들어오기 무리가 없었다.

이후 최준용은 중심을 잡지 못했다.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다시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은 코스로 제구되면서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가 홈에서 횡사를 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2사 2루에서 박성한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맞이한 이재원. 이재원을 상대로도 1볼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다. 4구 째 바로 패스트볼을 던져 승부를 진행했다. 그러나 역시 노림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힘들이지 않고 밀어친 타구는 1-2루간을 꿰뚫었고 우전 적시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가 홈을 밟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우익수 손아섭의 송구가 부정확했다. 4-5로 역전이 됐다. 최준용은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반기 첫 번째 블론세이브이자 24경기 만에 자책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올라온 김도규가 최지훈에게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하면서 최준용의 실점은 늘어났다. 최종 기록은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올 시즌 최다 실점이기도 했다.

팀이 가장 중요한 시기. 그리고 선수 본인도 두 번 다시 없을 신인왕을 향해 나아가던 시점에서 일격을 당했다. 한 번의 실투, 베테랑 타자들의 노림수에 후반기 리그 최고의 필승조는 좌절해야만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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