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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LPGA' BMW 챔피언십 개막..국내파·해외파 진검승부

최동순 입력 2021. 10. 20. 16:22 수정 2021. 10. 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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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구옥희가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골프 토너먼트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33년 만에 한국인 LPGA 2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 국내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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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세계 1위 탈환한다면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모국 찾은 대니엘 강 "父 고향 부산 와서 행복"
해나 그린·쭈타누깐 등 해외 스타들도 출동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둔 19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공식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박성현, 대니엘 강, 장하나, 고진영, 해나 그린. BMW 코리아 제공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21일 개막한다. LPGA와 KLPGA에서 활약 중인 84명의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해 양보할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인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 3위 박인비(33), 4위 김세영(28), 11위 김효주(26)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1위 탈환을 노린다. 고진영은 최근 LPGA 투어 카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랭킹에 연연하기보단 경기력을 유지·발전시키는 게 내가 할 일"이라면서도 "만약 1위에 복귀하게 된다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복귀하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날 성적도 주목된다. 현재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이 1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기록하면 아니카 소렌스탐의 역대 최다 연속 60타수 라운드 신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국내파의 활약도 기대된다. KLPGA투어 시즌 6승을 거두며 국내대회로만 세계랭킹 14위에 자리한 '대세' 박민지(23)는 첫날 고진영, 박인비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박민지는 "LPGA와 KLPGA가 함께하는 대회에 출전해 매우 설레고 행복하다. 스코어나 우승 같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플레이하는 과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9)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부담이 있지만 예선 컷이 없는 만큼 첫날부터 무빙데이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대역전극으로 5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이정민(29)도 물오른 경기력으로 연속 우승을 노린다. KLPGA 상금순위 3, 4위 박현경(21)과 임희정(21)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구옥희가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골프 토너먼트에서 처음 우승한 이후 33년 만에 한국인 LPGA 2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이 국내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해외교포 대니엘 강과 리디아 고는 엄마의 나라에서 우승을 꿈꾼다.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기도 했던 미국 교포 대니엘 강은 "부산은 아버지 고향이라 애착이 가는 곳이다. 다시 여기에 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제 인생에서 부산에서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아도니스컵 이후 한 달 동안 한국에 머물렀다. 갤러리가 없어 아쉽지만 한국 대회에서 출전하는 것으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 선수들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셀린 부티에(28·프랑스)와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해나 그린(25·호주)이 대회에 나선다. 국내 골프 팬에게 익숙한 에리야 쭈타누깐(26·태국)과 카를로타 시간다(31·페인)도 참석한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불참했다. 대회는 21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진행된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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