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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그리스 여자배구, 이재영·이다영이 뛸 그리스 PAOK는 어떤 팀

이정호 기자 입력 2021. 10.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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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그리스 리그 데뷔 앞둔 이재영과 이다영(오른쪽) PAOK 유튜브 채널 AC PAOK TV 캡처



학교폭력 등 끊임없는 논란 속에 V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된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눈을 돌린 그리스리그는 아직 한국 배구팬들에게도 낯선 무대다.

그리스 배구는 유럽 내 여자배구리그 랭킹에서 하위권이다. 김연경이 뛴 터키리그를 비롯해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프랑스 등이 유럽 여자배구에서 빅리그로 평가된다. 그리스는 유럽배구연맹(CEV)에 가입한 56개국 랭킹에서 30위권 밖에 자리한다.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는 그룹A·B로 나눠 총 14개팀이 경쟁한다. 두 선수가 뛰게된 PAOK 테살로니키는 축구, 농구, 핸드볼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보유한 명문 스포츠클럽이다. 그렇지만 여자배구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다. PAOK 여자배구팀은 2010년에 재설립된 뒤 잠시 3부리그까지 떨어졌다가 2017~2018시즌부터 A2(2부)리그로 올라섰다. 2019년 프리리그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9~2020시즌부터 A1(1부)에서 경쟁 중이다. 리그 우승 경험은 없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취소된 2021년에는 컵대회를 제패하며 구단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장 우승권 전력의 팀은 아니다.

통산 8회 우승을 자랑하는 올림피아코스가 올 시즌 9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은 파나시나이코스(23회)가 갖고 있다.

그리스 여자배구에서는 팀 당 외인 선수를 4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 경기에는 3명을 등록해 출전시킬 수 있다. PAOK는 이재영, 이다영에 앞서 V리그에서 ‘마야’라는 등록명으로 뛴 스페인 출신 라이트 밀라그로스 콜라가 뛰고 있다. 이다영과는 2018∼2019시즌 현대건설에서 잠시 함께 뛴 적도 있다. 그리고 레프트에 줄리에트 피동 르브루(프랑스)도 있어 총 4명 엔트리가 채워진 상태다.

경쟁은 불가피하다. 세터 이다영은 그리스 출신으로 4시즌간 PAOK의 볼 배급을 책임진 엘리사벳 일리오포울루와 2005년생 팀 막내인 알렉산드라 메로드라키와 경쟁한다. 179㎝인 이재영도 피동 등 장신의 아웃사이드히터 사이에서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일단 외인 공격수와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V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재영이 그리스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배구 전문가들은 더 높아진 블로킹과 견제를 극복하는 것을 중요한 숙제로 이야기했다. 여기에 떨어진 실전 감각, 적은 훈련량, 이미 시즌이 시작된 팀에 합류하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것도 변수로 꼽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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