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뉴스1

타격왕 밀어주기 논란에 뒤숭숭한 KBO·소속 구단

조재현 기자,나연준 기자 입력 2021. 10. 20. 18:56 수정 2021. 10. 20. 20:22

기사 도구 모음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왕 밀어주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가 속한 구단이 진상 파악에 분주하다.

KBO 등에 따르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일 오후 해당 의혹과 관련해 롯데 자이언츠 김주현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했다.

롯데 역시 이 같은 내용을 확인 후 KBO에 보고했고, 클린베이스볼센터는 김주현을 상대로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짜고치는 고스톱' 김호령 면담 KIA "개인적 생각..상무 측 요청 없어"
KBO, '안타 맞지 말아달라' 메시지 롯데 김주현 조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나연준 기자 = 프로야구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왕 밀어주기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가 속한 구단이 진상 파악에 분주하다.

KBO 등에 따르면 KBO 클린베이스볼센터는 20일 오후 해당 의혹과 관련해 롯데 자이언츠 김주현을 불러 2시간가량 조사했다.

앞서 지난 13일 클린베이스볼센터로 2군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내용은 이렇다. 상무 소속인 서호철의 2군 타격왕 등극을 위해 상무 측이 KIA 측에 느슨한 수비를 요청했다는 것이었다.

상무는 지난 8~9일 KIA 타이거즈 2군과 경기를 가졌는데 서호철은 공교롭게도 이틀 연속 번트 안타에 성공했다. 결국 타율을 0.388까지 끌어올려 김주현(0.386)을 2리 차로 제치고 타격왕에 올랐다.

상무와 KIA 측이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19일엔 다른 정황도 드러났다.

타격왕 경쟁을 벌이던 김주현이 상무와 KIA의 2연전을 앞두고 KIA의 한 포수에게 '안타를 맞지 말아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롯데 역시 이 같은 내용을 확인 후 KBO에 보고했고, 클린베이스볼센터는 김주현을 상대로 여러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이런 가운데 KIA 2군 소속인 김호령과 강경학이 평소 친분이 있는 김주현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호철에 대한 타격왕 밀어주기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 사실이 20일 공개되며 파장이 커졌다.

김호령은 메시지에서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며 사실상 밀어주기가 있었음을 시인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또한 박치왕 상무 감독이 KIA 측에 와서 번트에 대해 언급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KIA도 곧바로 김호령과 강경학을 상대로 면담을 실시했다. KIA는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상무 측으로부터 어떠한 요청이나 부탁을 받은 적이 없고, 우리 선수에게 지시한 적도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호령의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KIA는 "'번트 안타에 대해 여러 군데서 이야기를 들었다'는 김주현의 말을 들은 김호령이 실제 이틀 연속 번트 안타가 나오자 김주현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위로 차원에서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박치왕 감독이 KIA 쪽에 찾아와 언급한 번트 등에 대해서는 김호령 본인이 들은 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KIA는 "다만, 서호철 선수가 첫 타석에서 번트 안타에 성공하자 더그아웃에서 우리 코치들의 '첫 타석에서 번트를 성공했으니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노리고, 실패하면 세 번째 타석에서 또 번트를 댈 수 있겠다'는 대화를 듣고 오해해 한 말이었다"고 부연했다.

KIA 관계자는 "구단은 현재까지 파악된 문자 메시지 등을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하고, KBO의 조사에 한 점 의혹 없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클린베이스볼센터는 조만간 김호령과 강경학을 상대로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