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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현장메모] 전주성에 울린 울산-포항 응원가..특별한 '동해안 더비'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10. 20. 18:58 수정 2021. 10. 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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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홈 경기장에서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의 응원가가 흘러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치른다.

하지만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 경기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가 처음으로 ACL 무대에서 진행되고 공교롭게도 울산과 우승 경쟁을 놓고 다투는 전주의 홈 경기장에서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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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오종헌 기자 = 전북현대의 홈 경기장에서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의 응원가가 흘러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 승자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각 팀의 홈구장이 아닌 중립 지역에서 치러진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AFC는 동아시아/서아시아 권역별 8강전과 4강전을 한 장소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동아시아 권역 총 3경기는 전북의 홈 경기장인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게 됐다.

또한 전주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이기 때문에 일부 관중 입장이 허용됐다. 관중 수용 규모는 전주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3단계) 기준에 따라 전주월드컵경기장 전체 좌석의 약 25% 수준인 10,000석이다. 8강 2경기와 4강 1경기 모두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이에 독특한 상황이 연출됐다. 포항이 나고야 그램퍼스를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고, 이후 울산이 전북과의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면서 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결국 경기장의 주인 전북이 아닌 다른 두 팀이 전주성에서 맞붙게 됐다. 특히 라이벌 울산이 홈팀 자격으로 전북의 라커룸 등을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 직전에도 비슷했다. 관중들은 각 팀 선수들이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나오자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내 방송이 나왔다. 각 팀 응원가를 스피커를 통해 재생하겠다는 안내였고, 포항-울산 순서로 차례대로 응원가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각 팀들의 응원 걸개와 깃발도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중립 지역에서 펼쳐지는 경기라고 하면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 경기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가 처음으로 ACL 무대에서 진행되고 공교롭게도 울산과 우승 경쟁을 놓고 다투는 전주의 홈 경기장에서 이런 상황이 연출됐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었다. 

ACL 무대 첫 동해안 더비를 전주성에서 앞둔 양 팀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울산은 지난 전북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바코, 이동경, 윤일록 등이 선발로 나섰고 포항 역시 임상협, 이승모 등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먼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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