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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 인수→경질'브루스 감독, 잠정은퇴 선언.."내 나이 60. 아내를 다시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윤진만 입력 2021. 10. 20. 20:05 수정 2021. 10. 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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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60)이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 감독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캐슬이 나의 마지막 직장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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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일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60)이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브루스 감독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캐슬이 나의 마지막 직장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인사이드(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뉴캐슬 연고지) 출신인 가족들이 힘들어했다. 그걸 나몰라라 할 수 없다. 가족들은 나를 걱정했다. 특히 내 와이프이자 훌륭한 여성이자 위대한 엄마이자 할머니인 얀은 나의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챙겼다. (그로 인해)최근 몇 년간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잠정 은퇴'를 언급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이 클럽, 저 클럽, 일평생 나를 따라다녔다. 만약 내일 내가 '중국 또는 다른 곳에서 제안이 왔다'고 아내에게 말하면, 아내는 '스티브, 당신이 원하는 거에요?'라고 물으면서도 나를 또 다시 지지할 것이다. 내 나이 이제 60살이다. 아내에게 또 다시 그런 고통을 안기고 싶지 않다. 우리는 어느정도 살만하다. 이것으로 지도자 인생에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다. 어느 회장이 나에게 도와달라고 전화하기 전까지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배운 건 절대란 건 절대 없다는 것"이라며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1980~90년대 맨유의 주전 센터백으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브루스 감독은 1998년부터 셰필드 유나이티드, 허더스필드 타운, 위건 애슬레틱, 크리스털 팰리스, 버밍엄 시티, 선덜랜드, 헐시티, 애스턴 빌라 등을 이끌었다. 조원희, 지동원 등 한국 선수를 지휘하며 한때 '지한파' 이미지를 얻었다. 2019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아 2대3으로 패한 주말 토트넘전을 통해 지도자 1000번째 경기를 맞이했다. 공료롭게 그 경기가 뉴캐슬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에 인수된 뉴캐슬의 차기 사령탑으론 파울로 폰세카, 에디 하우 등이 거론된다.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등 스타선수 출신들도 물망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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