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가까워졌는데..추격 못 하는 LG, 3위에 만족하려나

한이정 2021. 10.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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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는 뒤흔들리고 있지만 LG는 동력이 떨어진 듯 보인다.

LG 트윈스는 10월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특히 20일 잠실 키움전 패배는 LG에 뼈아플 만했다.

결과적으로 LG는 웃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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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한이정 기자]

판도는 뒤흔들리고 있지만 LG는 동력이 떨어진 듯 보인다.

LG 트윈스는 10월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6으로 졌다. 0-1인 1회말 역전에 성공했지만 득점은 거기서 멈췄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2연패.

살얼음판 같은 순위싸움은 알 수 없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6월부터 줄곧 선두를 지키던 kt wiz가 3연패에 빠지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 1경기차가 됐다. 중위권 싸움은 1~2일이면 순위표가 바뀔 정도로 치열하다.

이런 순간에 LG가 치고 나갔다면 충분히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2위, 운이 좋았다면 선두까지 가능하다.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순위 싸움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라,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 했을지라도 승수를 최대한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결과는 연패다. 특히 20일 잠실 키움전 패배는 LG에 뼈아플 만했다.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보냈고, 공격적인 타순을 위해 타순 변화도 꿰했다. 오지환을 2번 타순으로, 전날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문성주를 5번 타순에 기용했다. 리드오프로 출루율 좋은 홍창기가 햄스트링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지명타자로 나섰다.

결과적으로 LG는 웃지 못 했다. 키움에 강했던 켈리는 5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타자들은 1회말 3득점 이후 이렇다 할 점수를 내지 못 했다. 경기 초반 2회말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병살타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4회말 희생번트 작전도 물거품이 됐다. 9회말 키움 김태훈이 흔들리는 틈을 타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 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시즌 초부터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팀 중 하나다. 타선에 기복이 있긴 했으나 마운드가 탄탄해 그 힘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위권에서 위를 바라보던 팀이다.

시즌이 끝나갈 무렵, LG가 1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은 마련됐지만 기회를 잡지 못 하고 있는 LG다. 꼭 선두로 정규시즌을 마치지 않더라도 3위보단 2위로 포스트시즌에 가야 한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건 당연한 일이다.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하는 10월 LG는 7승4무8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는 10경기. LG가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런 흐름에 중위권에서 치고 올라온다면 3위도 장담하긴 어렵다. (사진=LG트윈스/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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