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프티 팔레] 귀엥두지, 자신의 무대 찾았나..마르세유 9경기=이전 89경기

이형주 기자 2021. 10. 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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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계 프티 팔레가 이곳에 있다.

이번 마르세유에서도 마찬가지며, 지난 9월 29일 프랑스 언론 <레퀴프> 는 "귀엥두지가 선수들이 실수하면 불평을 하는 등으로 인해 동료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 에 따르면 귀엥두지는 올 시즌 리그 앙 9경기에 나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귀엥두지가 기록한 4개의 공격 포인트는, 그가 유럽 5대리그 1부 첫 89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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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구계 프티 팔레가 이곳에 있다. 

프랑스 파리의 프티 팔레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궁전이다. 그랑 팔레를 마주보고 있는 프티 팔레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그 때는 궁전으로, 현재는 미술관으로 사람들이 찾는 명소다. 프티 팔레 앞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 스포츠가 리그 앙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프티 팔레. 사진|이형주 기자(프랑스 파리/프티 팔레)

-[이형주의 프티 팔레], 14번째 이야기: 귀엥두지, 자신의 무대 찾았나…마르세유 9경기=이전 89경기

마테오 귀엥두지(22)가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레지옹 마르세유에 위치한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 앙 10라운드 FC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마르세유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로리앙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귀엥두지가 주인공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귀엥두지는 전반 27분 상대 폴 나르디 골키퍼가 쳐 내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성실하게 따라갔다. 공을 잡은 그는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해 부바카르 카마라의 슈팅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0분에는 디미트리 파예의 코너킥을 헤더를 이용해 환상적으로 돌려놓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또 후반 46분에는 경기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후부랑 멘데스의 자책골이 됐다. 1골 1어시스트에다 1자책골 유도까지 곁들이며 펄펄 난 귀엥두지는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FotMob 등 다수 매체를 통해 로리앙전 MVP로 선정됐다. 

귀엥두지는 1999년 생의 프랑스 미드필더로 장래가 촉망받는 선수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실력은 의심하는 이가 적지만, 가는 곳마다 불화를 만들었다. 이번 마르세유에서도 마찬가지며, 지난 9월 29일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귀엥두지가 선수들이 실수하면 불평을 하는 등으로 인해 동료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외적 구설수와 별개로 이번 로리앙전에서 알 수 있듯 경기 내적 활약은 매우 좋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귀엥두지는 올 시즌 리그 앙 9경기에 나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귀엥두지가 기록한 4개의 공격 포인트는, 그가 유럽 5대리그 1부 첫 89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같다. 즉 9경기 만에 나온 현 4개의 공격포인트가 로리앙 FC, 아스널 FC, 헤르타 BSC 베를린을 거치며 첫 89경기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같다. 9경기 만에 이전 89경기 만에 만든 기록을 따라잡은 것이다. 

귀엥두지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을 지휘하던 시절(2018~2019) 중용을 받았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후 저조한 활약에 앞서 언급됐던 불화 구설수에도 오르며 안팎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가 직전 시즌 헤르타로, 올 시즌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나게 된 이유가 됐다. 경기 밖 이슈는 여전해도, 경기 내 리듬을 찾은 듯한 귀엥두지다. 마르세유에서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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