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노린 英 특급 유망주, 축구 접고 배우로 성공

이현민 입력 2021. 10. 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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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로 꿈을 못 이뤘지만, 다른 분야에서 적성을 찾아 성공한 인물이 있다.

기대와 달리 대니는 16세 때 무릎을 심하게 다쳐 축구선수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니는 "어린 시절 유명한 축구선수를 꿈꿨다. 불행히도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일은 없었다. 그래도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다"며 현재 삶에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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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축구선수로 꿈을 못 이뤘지만, 다른 분야에서 적성을 찾아 성공한 인물이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사우샘프턴 유스팀에 몸담았던 대니 마운틴의 이색 커리어를 주목했다. 불의의 부상으로 축구를 그만둔 그가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가 22일 인용했다.

37세인 대니는 9세 때 사우샘프턴 유스팀에서 뛰었다. 토트넘 홋스퍼,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이 있을 만큼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앨런 볼이 ‘나라의 재능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대니는 “내가 12세 때 앨런과 제프 허스트가 우리 훈련을 지켜봤다. 우리 아버지에게 ‘이 나라에는 10~15년 마다 다른 선수보다 재능이 뛰어난 인재가 나온다. 아들이 그 재능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털어놨다.

기대와 달리 대니는 16세 때 무릎을 심하게 다쳐 축구선수의 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시련은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축구와 전혀 다른 분야를 택했다. 배우였다. 문제는 일반 작품이 아닌 성인물이었다. 자신의 어머니가 처음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대화를 통해 풀어갔다. 시간이 흘러 그는 6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했다. 100만 파운드 이상을 번다. 같은 업계에 종사하는 여배우와 가정도 꾸렸다.

대니는 “어린 시절 유명한 축구선수를 꿈꿨다. 불행히도 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일은 없었다. 그래도 다른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다”며 현재 삶에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데일리스타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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