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신인왕? KIA 이의리 말소된 날..롯데 최준용이 호투했다[SPO 사직]

고봉준 기자 입력 2021. 10. 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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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

먼저 올해 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프로로 데뷔한 이의리는 전반기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하면서 개막 초반부터 시작된 신인 돌풍을 이끌었다.

이후 재활에만 매진한 이의리는 2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준용은 이의리가 1군에서 말소된 22일 사직 한화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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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좌완투수 이의리(왼쪽)와 롯데 우완투수 최준용.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이제 정말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 올 시즌 KBO리그 신인왕 다툼이 마지막 페이지로 향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올해 신인왕은 유력후보 두 명이 경쟁 중이다.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이의리(19)와 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최준용(20)이다.

쟁쟁한 후보군이다. 먼저 올해 광주일고를 졸업한 뒤 프로로 데뷔한 이의리는 전반기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하면서 개막 초반부터 시작된 신인 돌풍을 이끌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7월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뒤 복귀한 후반기에서 자기 구위를 찾지 못했다. 2패를 기록하는 동안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어 9월에는 손가락 부상이 도져 1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재활에만 매진한 이의리는 21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플레이볼 직전 다시 통증을 느껴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리고 22일 1군에서 말소됐다.

현재 KIA는 30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끝으로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모두 마친다. 향후 우천취소 없이 이 스케줄대로 움직인다면, 이의리로선 복귀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성적은 19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이다.

이처럼 이의리가 주춤하는 사이 강력한 경쟁자 최준용이 나타났다. 이의리와 반대로 후반기 페이스가 순조로웠다.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12홀드를 쌓아 신인왕 유력후보로 떠올랐다.

난관도 있었다. 최준용은 16일 사직 SSG 랜더스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하고 패전을 안았다. 이 기간 이의리가 복귀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신인왕 판도는 다시 이의리를 향해 유리해졌다.

그러나 최준용은 이의리가 1군에서 말소된 22일 사직 한화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홀드는 챙기지 못했지만, 직전 등판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 경쟁자가 사실상 올 시즌을 마치는 것이 확정된 날이라 중요성은 더욱 컸다. 이의리와 맞서는 최준용의 현재 성적은 41경기 4승 2패 19홀드 평균자책점 2.84다.

이제 포인트는 하나다. 이의리가 잔여경기에서 복귀가 힘들다고 가정할 경우, 최준용이 20홀드를 달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유독 치열했던 루키 돌풍의 피날레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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