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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내 옷 같아" 롯데 비선출 성장기, 실전 4G만에 그랜드슬램 [SD 인터뷰]

최익래 기자 입력 2021. 10.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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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동아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승리했다.

비선출 성공 스토리 초입에 선 김서진(17)은 실전 4경기 만에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KBO리그 최초 비선수 출신 야수로 주목을 받은 김서진은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지명을 받았다.

KBO의 유권해석으로 트라이아웃 선수들에 한해 연습경기 출장이 가능한데, 이날이 김서진의 4번째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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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서진은 22일 상동에서 열린 동아대와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야구를 독학으로 공부한 김서진은 팀 합류 2주, 4경기 만에 손맛을 보며 연착륙을 알렸다. 경기 전 포즈를 취한 김서진. 상동 | 최익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동아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과시하며 승리했다. 비선출 성공 스토리 초입에 선 김서진(17)은 실전 4경기 만에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22일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동아대와 연습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2회말 김민수, 3회말 김서진이 연이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KBO리그 최초 비선수 출신 야수로 주목을 받은 김서진은 2022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지명을 받았다. KBO의 유권해석으로 트라이아웃 선수들에 한해 연습경기 출장이 가능한데, 이날이 김서진의 4번째 경기였다.

김서진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앞선 3경기에서 공을 보고 치려고 해서인지 타이밍이 계속 늦었다. 타이밍을 앞에 두고 나갔는데 좋은 코스로 들어왔다. 맞는 순간 ‘손맛’이 느껴졌다”고 돌아봤다. 야구를 독학으로 배운 만큼 정식규격 구장에서 홈런을 친 것은 생애 처음이었다.

입단 2주, 그 사이 프로 선배들 사이에서 녹아들었다. 본인 스스로도 입단 전 우려가 무색할 만큼 너무 빠르게 적응했다고. 도움을 주는 선배를 묻자 “교육리그에 있는 모든 선배를 꼽아야 할 것 같다. 정말 잘 챙겨주신다. 특히 내야수 선배들에겐 송구 과정이나 팀 사인 등을 바로바로 물어보는데 친절히 알려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서진은 롯데 유니폼을 입은 스스로의 모습이 얼마나 어울리는 것 같은지 묻자 “처음부터 내 옷이었던 것 같다”며 환히 웃었다. 이어 “적응 잘해서 열심히 훈련 중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안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롯데는 교육리그 경기마다 투타별 미션 수행 우수선수를 뽑는다. 이날은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 활약한 홍지훈과 2.1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친 박선우가 각각 뽑혔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홍지훈이 교육리그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타격에 장점이 뚜렷했는데 올해 다소 부진했다.

최근 조금씩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박선우는 실점했음에도 미션을 충실히 이행했다. 비록 안타는 허용했지만 빠른 승부로 볼넷을 주지 않았다. 긴 이닝 소화하는 스테미너와 결정구만 가다듬으면 내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상동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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