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가고 싶지만"..콩테가 내건 조건 한 가지는?

입력 2021. 10. 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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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구단이 나를 전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안토니오 콩테 전 인터밀란 감독이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콩테 전 감독이 감독직 수락 조건으로 위와 같은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은 현지시간 23일 콩테 전 감독에 대해 “풍부한 자원이 갖춰지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스쿼드를 짜는 권한이 주어지는 조건에 한해 감독직을 수락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콩테 전 감독은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티브 브루스 전 감독의 후임 자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상황이다.

축구 전문 기자 던컨 캐슬스는 “콩테 전 감독이 다음 팀을 선택한다면, 그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수단 구성, (EPL 내에서의) 현 위치, 자원 등을 고려하면 맨유는 매력적인 팀”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쉰두 살인 콩테 전 감독은 1990년대 유벤투스에서 미드필더로 뛰었다. 유벤투스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2011~2014년 친정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는 세 차례 연속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어 감독직을 맡은 첼시에서도 부임 첫 시즌 EPL에서 우승했다. 2019년 인터밀란 사령탑이 된 이후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대해선 경질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90년대 맨유의 ‘레전드’ 피터 슈마이켈은 콩테 전 감독이 맨유엔 어울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영국 매체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콩테가 정말 잘 한다’고는 말할 수 있겠지만, 그는 어디에서든 몇 년 이상 머무르지 않을 사람”이라며 “맨유는 그런 구단이 아니다. 우리는 그런 방식을 이미 시도했지만 먹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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