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고우석..LG 일주일째 무승, 선두 추격 기회 걷어찼다 [오!쎈 잠실]

이후광 입력 2021. 10. 24. 17:52 수정 2021. 10. 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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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일주일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선두 추격 기회를 걷어찼다.

한때 KT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LG는 24일 두산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최근 2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사이 우승 경쟁은 KT-삼성 2파전으로 바뀌었고, LG는 선두 삼성에 2.5경기 뒤진 3위로 떨어졌다.

선두 KT가 5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4경기 연속 무승이 그 어느 때보다 아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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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대선 기자]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시즌 67승 7무 64패. 반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및 3연패에 빠진 2위 LG는 69승 11무 57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LG 고우석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1.10.24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LG 트윈스가 일주일째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며 선두 추격 기회를 걷어찼다.

한때 KT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LG는 24일 두산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최근 2연패 및 4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리고 있었다. 19~20일 키움에 연달아 2경기를 내준 뒤 21일 키움전과 23일 두산전에서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 사이 우승 경쟁은 KT-삼성 2파전으로 바뀌었고, LG는 선두 삼성에 2.5경기 뒤진 3위로 떨어졌다. 선두 KT가 5연패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4경기 연속 무승이 그 어느 때보다 아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아직까지 선두 도약의 희망이 남은 상황. LG는 더블헤더 1차전 이상영, 2차전 임찬규를 선발 예고하며 1차전 아리엘 미란다, 2차전 현도훈을 내세우기로 한 두산과의 매치업에 대비했다. 그리고 예상을 깨고 1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중인 미란다를 4⅓이닝(2실점)만에 강판시켰다. 이상영에 이어 3회 도중 백승현의 짠물투로 5회까지 2-2 팽팽한 접전을 펼친 LG였다.

그러나 2-2 동점이던 6회 마운드와 수비가 동시에 흔들렸다. 먼저 1사 1루 위기서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에 이어 함덕주가 강승호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날 콜업된 2루수 정주현이 김인태의 안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호수비로 잡아냈지만 2루에 악송구하며 상황이 1사 1, 3루로 바뀌었다. 여기에 대타 양석환 타석 때 도루를 저지하려는 포수 이성우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그 사이 강승호에 홈을 내줬다. 팽팽한 흐름에 찬물을 끼얹은 2실책이었다.

LG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선두 홍창기의 볼넷과 폭투로 맞이한 무사 3루서 대타 서건창이 1타점 내야땅볼로 턱밑 추격을 가했다. 이후 9회 대타 이형종의 볼넷, 홍창기의 안타, 김현수의 자동고의4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이 극적인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9회말 사이렌과 함께 올라온 마무리 고우석이 두산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정수빈의 3루타, 김재호의 볼넷으로 자초한 위기서 박건우에 1타점 끝내기 내야땅볼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LG는 두산에 4-5 끝내기패배를 당하며 3연패와 함께 일주일째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시즌이 7경기 남은 가운데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진 순간이었다. 우승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할 상황에 직면한 LG. 정규시즌 우승의 꿈이 그렇게 멀어져 간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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