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스포츠서울

석진욱 감독, "케이타가 네 위에서 때린다" 레오 자극하고 교체한 이유[현장인터뷰]

정다워 입력 2021. 10. 26. 21:44

기사 도구 모음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자극에 레오가 화답했다.

경기 후 석 감독은 "레오가 지난 경기 후 이틀을 쉬었다. 휴식을 했기 때문에 연속으로 4~5세트를 뛰기엔 무리라고 봤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케이타와 맞물려가는 상황에서 '네 위에서 때린다'라며 자극을 줬다. 그 친구는 승부욕이 강한 친구라 지는 것을 싫어한다. 4세트에 잘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교체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OK금융그룹의 레오.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산=정다워기자]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의 자극에 레오가 화답했다.

석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26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5-21 15-25 25-23)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레오였다. 레오는 56.25%의 공격성공률로 31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석 감독의 용병술도 돋보였다. 석 감독은 레오가 주춤한 3세트 중반 휴식을 부여했다. 교체하면서 “케이타가 네 위에서 때린다”라는 말로 레오를 자극했다. 레오는 잔여 3세트를 웜업존에서 보냈고 힘을 보충한 뒤 4세트 들어 9득점을 폭발시켰다.

경기 후 석 감독은 “레오가 지난 경기 후 이틀을 쉬었다. 휴식을 했기 때문에 연속으로 4~5세트를 뛰기엔 무리라고 봤다.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케이타와 맞물려가는 상황에서 ‘네 위에서 때린다’라며 자극을 줬다. 그 친구는 승부욕이 강한 친구라 지는 것을 싫어한다. 4세트에 잘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교체했다”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결과적으로 석 감독의 작전은 적중했다.

레오도 석 감독의 의중을 잘 안다. 레오는 “케이타가 제 위에서 때렸다고 하는데 저 역시 케이타 위에서 때렸다. 감독님께서 동기부여 차원에서 그렇게 이야기하셨는지는 잘 안다. 실제로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석 감독의 발언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케이타는 지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 초반 주춤했음에도 3세트부터 맹활약하며 38득점을 기록했다. 석 감독은 “둘 다 잘하는 선수들이다. 높이가 비슷하다. 서로 자기가 낫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저는 개인 기록을 떠나 경기에서 이기는 게 먼저다. 레오는 노련하다. 포인트를 더 내는 것보다 팀이 이기는 법을 안다. 레오가 더 낫지 않았나 싶다”라면서 케이타보다 레오가 더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레오는 “케이타 같은 선수가 있으면 흥이 난다. 배구가 재미있다. 재능 있고 어린 선수가 100% 해주면 저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 앞으로 KB손해보험과의 경기가 기대될 것 같다”라며 케이타와의 맞대결에 흥미를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 sportsseoul.com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