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더 봅시다'..前 맨유 감독, '제자' 솔샤르 지키다
[스포츠경향]
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 알렉스 퍼거슨(80)이 제자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48·現 맨유) 감독 편에 섰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퍼거슨 前 감독이 맨유에게 토트넘과 리그 10라운드까지 솔샤르 감독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일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0-5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를 비롯해 마커스 래시포드(24), 브루노 페르난데스(27), 메이슨 그린우드(21)를 앞세워 리버풀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주며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 후반전 초반에는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거뒀다.
이후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솔샤르 감독에 대한 입지가 불안해졌으며 경질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시에 새로운 감독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52), 지네딘 지단(49), 에릭 텐 하흐(51·아약스)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한 번 더 기회를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감독 거취에 대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맨유는 리버풀전 5-0 패배 이후 솔샤르 감독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한 경기 더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공식 SNS를 통해 “맨유의 우상 퍼거슨 감독은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구단 수뇌부들을 설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맨유 내부 이사회 측은 솔샤르에게 또 다른 기회룰 주길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기회를 얻은 솔샤르 감독은 31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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