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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설 은퇴에 고춧가루 대신 '박수'로 화답한 태극 낭자들

김정현 입력 2021. 10. 27. 11:31 수정 2021. 10. 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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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 전설의 마지막 가는 길에 태극 낭자들도 축하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랭킹 18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세계 최강 미국(FIFA랭킹 1위)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날 로이드의 은퇴를 기념해 A매치 316경기를 맞아 미국 여자 국가대표 유니폼에 316번의 등번호가 달린 유니폼을 그녀에게 기념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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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여자축구 전설의 마지막 가는 길에 태극 낭자들도 축하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FIFA랭킹 18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세계 최강 미국(FIFA랭킹 1위)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0-6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2차전에도 기대감을 모았다. 22연승을 달리던 미국 대표팀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미국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한국은 자신 있게 2차전에도 고춧가루를 뿌리려 했지만, 이번엔 미국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여자 축구의 레전드 칼리 로이드의 은퇴 경기로 진행됐다. 1982년생의 로이드는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A매치 316경기 134골 64도움을 기록했다. 미국 여자축구 최고령 득점자이기도 하고 무려 57개국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린 전설적인 존재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2연패의 주역이기도 하다. 

미국축구협회는 이날 로이드의 은퇴를 기념해 A매치 316경기를 맞아 미국 여자 국가대표 유니폼에 316번의 등번호가 달린 유니폼을 그녀에게 기념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미국 홈 팬들은 그녀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와 많은 성원을 보냈다. 그녀는 자신의 A매치 마지막 국가연주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로이드의 경기력은 은퇴 선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그녀는 날카로운 킥으로 동료들을 도우며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로이드는 알렉스 모건과 교체로 물러났다. 그녀는 교체 사인이 나온 순간 신가드와 축구화를 벗고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은퇴 경기에 축구화를 벗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알리안츠필드를 찾은 만원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로이드는 더욱이 터치라인 근처로 가서 자신의 성이 새겨진 유니폼을 벗고 남편의 성이 새겨진 유니폼을 공개하며 일반인으로서의 삶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장 지소연을 비롯해 몇몇 한국 선수들도 그녀가 동료들과 홈 팬들에게 많은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동안 함께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마지막 가는 길에 동참했다. 비록 은퇴 경기에 고춧가루를 뿌리지는 못했지만, 승부를 떠나 전설의 축구 인생의 끝에 한국 선수들도 축하를 건넸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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