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이슈]"내년 외인 타자 2명 활용은 어떤가요?" KIA 단장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진회 2021. 10. 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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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이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9회초 2사 1,3루 KIA 대타 터커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10.17/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내년 시즌을 위해 투수와 타자 중에 보강해야할 곳이 있다면 무조건 타자다.

2019년 팀 타율은 2할6푼4리. 시즌 막판까지 5강 싸움을 했던 2020년 팀 타율은 2할7푼4리로 1푼 올랐다. 다만 시즌 최종순위가 아래인 롯데 자이언츠보다 팀 타율에서 1리 밀렸다. 하지만 올 시즌 팀 타율은 지난 26일 기준 2할4푼8리에 불과하다.

주전 타자들의 부상과 부진 여파가 시즌 끝까지 가고 있다. 이들은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해야 할 타자들이라 득점 생산 등 많은 부분에서 피해를 봤다. 지난해 타격왕에 오르며 서른 여덟이란 나이에도 3년 49억원 FA '잭팟'을 터뜨렸던 최형우는 시즌 초반부터 안과 질환으로 정교한 타격을 하지 못했다. 후반기에는 전반기 보다 컨디션이 살아난 모습이다. 타율 2할5푼3리, 6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팀 내 가장 많은 타점을 배달 중이다.

여기에 '캡틴' 나지완과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부진과 부상이 겹쳐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나지완은 올 시즌 부상과 싸우고 있다. 개막 이후 타격 슬럼프에 빠짐과 동시에 4월 28일 왼쪽 내복사근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 후 2군 경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통증이 재발했다. 지난 6월 22일이 돼서야 1군에 합류했지만 6일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왼쪽 허리근육 미세 파열. 이후 9월 1일부터 1군에 등록됐다가 지난 14일 스트레스성 안면 미세 마비 증세로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터커는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장 아이로니컬한 선수다. 지난해 타이거즈 최초로 30홈런(32홈런)-100타점(113타점)-10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한 시즌 만에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가을야구의 희망이 사라진 시점에도 터커에게 계속 출전기회를 부여하고 있지만, 수비를 떠나 타격에서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KIA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 타자 영입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거포가 필요한 상황에서 나이와 홈런 수, 장타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시선은 2년 연속 30홈런 이상 때려낸 나성범(NC 다이노스)과 한 시즌 홈런 25개 이상은 보장된 김재환(두산 베어스) 등에게 쏠린다. 이들은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황재균(KT 위즈) 김현수(LG 트윈스) 박건우(두산) 등과 함께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갖출 외야수들이다.

하지만 KIA가 FA 타자 영입을 이루지 못할 때의 플랜B도 마련해놓아야 한다. 일각에선 "두 명의 외인 타자를 활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근거는 투수 파트 보강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 양현종이 메이저리그를 거쳐 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해 KIA와의 협상을 앞두고 있다. 협상은 시즌이 끝난 뒤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시즌은 사실상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시즌을 끌고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임기영이 데뷔 9년 만에 생애 첫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계산이 서는 투수'가 됐다. 여기에 또 다른 사이드암 윤중현이란 보물도 얻었다. 지난 9월부터 완전히 선발로 돌아선 윤중현은 안정감 있게 로테이션을 돌았다. 게다가 '슈퍼 루키' 이의리도 KIA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올 시즌 4승5패에 불과하지만, 19경기에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이 3.61로 좋다. 도쿄올림픽 이후 더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이는 등 선발로 뛸 수 있는 국내 투수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외인 타자 2명 전략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조계현 KIA 단장은 고개를 저었다. 조 단장은 "외인 타자 2명 활용은 구상에 없다. 진짜 선발진이 탄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건 내 생각이지만, 현장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시즌이 끝나고 현장 쪽과 심도있게 논의해 최상의 방안이 무엇인지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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