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애틀랜타 1차전 이겼지만 선발투수 모튼 손실은 뼈아프다

문상열 2021. 10.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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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적지에서 선제 1승을 거뒀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자칫 월드시리즈(WS)를 좌우할 수도 있는 큰 손실을 입었다.

37세의 모튼은 대기만성형 투수다.

모튼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유일한 챔피언십 7차전, 월드시리즈 7차전 승리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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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찰리 모튼은 1차전 월드시리즈에서 뼈 골절로 2021시즌이 끝났다.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적지에서 선제 1승을 거뒀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자칫 월드시리즈(WS)를 좌우할 수도 있는 큰 손실을 입었다. 1차전 선발 찰리 모튼이 오른쪽 발목 위 뼈 골절로 시즌이 끝났다.

이번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에서 애틀랜타는 선발진이 상대적으로 우위다. 찰리 모튼-맥스 프리드-이언 앤더슨 3인 체제는 휴스턴보다 앞선다. 모튼의 시즌 아웃으로 선발진이 휴스턴에 앞선다는 평가가 무색해졌다. 두 팀의 시리즈는 최소 6차전 이상이 예상된다. 애틀랜타는 이미 4차전 불펜경기를 예고했다.

2회 말 유리 구리엘의 투수 앞 땅볼 때 타구가 오른쪽 발목 위를 강타한 게 원인이다. 2회를 마치고 3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착지를 하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X-레이 결과 뼈 골절로 생애 세 번째 WS마운드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

37세의 모튼은 대기만성형 투수다. 2002년 고교 졸업 후 애틀랜타에 3라운드로 지명된 유망주였다. 그러나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09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됐다. 97,98마일(156~157km)의 빠른 볼을 갖고도 2011년 10승10패가 유일한 두자릿수 승수였다. 피츠버그 7년 동안 평균자책점은 4.39였다.

2017년 프리에이전트가 돼 휴스턴과 2년 계약을 맺으면서 완전 다른 투수가 됐다. 모튼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유일한 챔피언십 7차전, 월드시리즈 7차전 승리투수다. 33세였던 2017년 이후 올해까지 5년 동안 거둔 승수가 65승이다. 데뷔 후 피츠버그, 필라델피아 8년 동안 일군 승수는 42승.

4자녀의 아버지인 모튼은 매우 가정적이다. 플로리다에서 거주하는 그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1년 옵션 연봉 1500만 달러를 거절하고 프리에이전트로 풀었다. 애틀랜타가 옵션 연봉 그대로인 15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지난 9월 2022년 연봉 2000만 달러 계약을 연장했다. 2021년 14승6패 3.34를 기록했다.

모튼이 지난해 오프시즌 애틀랜타와의 1년 계약은 자녀들 때문이었다. 가족들이 있는 동부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다른 팀에서 다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자신을 지명했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랜타와 계약한 것이다. 그런 그가 부상으로 2021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한 게 아쉽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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