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출전 0분' 이승우, SNS에 "잘못된 곳에 있다면 빛나지 않아"..무슨 뜻?
이은경 2021. 10. 28. 10:36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렸던 이승우(23, 신트트라위던VV)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사진과 글을 올렸다.
이승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훈련 영상과 흑백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이 사진은 슈퍼카가 모래밭에 파묻혀 있는 모습으로, 여기에 스페인어로 “엄청난 잠재력이 있어도 잘못된 곳에 있다면 빛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이승우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2021~22시즌 12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벤치에서 대기한 게 세 차례, 나머지 9번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10대 시절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세리에B를 거치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9~20시즌 현 소속팀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으나 역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해 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 팀으로 임대됐다가 올 시즌 다시 신트트라위던에 복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사실상 전력 외 선수 신세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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