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효진 체제' 무산된 강원, 김현준 코치 감독대행으로

조효석 2021. 11. 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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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 해임 뒤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FC가 박효진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우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효진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고사해 김현준 코치가 다음 경기 감독대행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감독을 관둔 뒤 다시 강원을 지휘하던 김병수 감독 옆에 코치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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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임창우가 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1 하나원큐 K리그1 경기에서 패한 뒤 낙담한 듯 잔디에 주저앉아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병수 감독 해임 뒤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강원 FC가 박효진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우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했다. 다음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전은 김현준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나설 예정이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6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박효진 코치가 감독대행직을 고사해 김현준 코치가 다음 경기 감독대행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가대표 경기기간 동안 시간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감독 선임 작업을 이 기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은 지난 4일 김병수 감독 해임을 발표했다. 하루 전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0대 4로 패한 뒤 강등권인 11위로 내려간 게 결정적이었다. 강원 구단은 당시 박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지휘한다고 발표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당시 박 코치가 부담스러워 하기는 했다. 고민을 해본다고 답했다”면서 “구단에서는 인천전이 얼마 남지 않았기도 했고 팬들이 불안해할 것을 고려해서 일단 박 코치가 감독대행을 할 것으로 확정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코치는 2018년까지 김병수 감독 후임으로 영남대를 지휘한 인물이다. 김병수 감독이 영남대 감독이던 시절에도 코치로서 함께 영남대를 이끌었다. 영남대 감독을 관둔 뒤 다시 강원을 지휘하던 김병수 감독 옆에 코치로 합류했다.

강원은 이번 시즌 김 감독 경질에 이르기까지 많은 악재에 시달렸다. 시즌 도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미뤄진 경기를 한꺼번에 치른 데다 비슷한 기간 선수단 일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최근에는 선수단 일부가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내부징계를 당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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