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역대 최초 7년 연속 KS 진출 위업!..'미라클' 두산, 삼성 11-3 격파 [PO]

2021. 11.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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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한 번의 기적을 썼다. 7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맞대결에서 11-3으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최초의 팀이 됐다. 반면 삼성은 지난 2015년 이후 6년 만에 밟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2연패를 당했고, 올 시즌 모든 일정을 매듭지었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2이닝)을 시작으로 최승용(⅓이닝 1실점)-이영하(3⅔이닝)-이현승(⅓이닝)-김강률(1⅔이닝)-김명신(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삼성의 타선을 무력화 시키고 한국시리즈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강승호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 밖에도 김재호와 양서환이 각각 2타점씩으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초반 기선제압은 두산이 해냈다. 두산은 1회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달아 안타를 뽑아내며 1,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후속타자 김재환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2구째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뽑았고, 양석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2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은 간격을 벌렸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가볍게 득점권 기회를 손에 넣었고, 후속타자 김재호가 백정현을 끌어내리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한 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이어지는 1,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삼성은 3회초 1사 1, 3루의 득점 찬스에서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에 한 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박세혁과 페르난데스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기를 굳혀 나갔다.

기세를 탄 두산은 삼성의 추격 의지마저 무너뜨렸다. 두산은 4회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9-1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6회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사실상 승기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초 두산의 김강률을 상대로 1점을 뽑아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김명신이 9히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냈고, 마침내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위업을 만들어 냈다.

[두산 페르난데스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두산의 경기 3회말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두산 강승호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두산의 경기 4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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