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해설위원, 킥보드 만취 운전..혈중알콜농도 0.105%→면허 취소

봉중근 해설위원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LG 트윈스 레전드 출신 봉중근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경찰서는 23일, 봉중근 해설위원을 음주운전으로 적발해 운전면허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봉 해설위원은 22일 오후 11시 30분께,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졌고 이를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봉중근 해설위원의 혈중 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5%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봉 씨를 입건하진 않았다"며 "간단히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면허 취소 처분과 범칙금 10만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봉 해설위원은 사고 당시 턱 부위가 5cm 가량 찢어지면서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봉중근 해설위원은 1997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48경기 7승4패 평균자책점 5.29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LG 트윈스로 돌아와서 321경기 55승46패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기록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2019년부터 KBS N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