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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김사니 코치·선수들, 폭언 실체 공개해야

박찬형 입력 2021. 11. 25. 08:48 수정 2021. 11. 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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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 양상으로 가고 있는 IBK기업은행 사태의 해결 실마리는 김사니 코치가 서남원 전 감독에게 어떤 폭언을 듣고 무슨 모욕을 당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서남원 전 감독은 "야단친 것은 사실이고 폭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입에 담지 못할' 말은 분명히 한 적이 없다. 김사니 코치가 뭘 모욕·폭언으로 생각하는지도 짐작되는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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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공방' 양상으로 가고 있는 IBK기업은행 사태의 해결 실마리는 김사니 코치가 서남원 전 감독에게 어떤 폭언을 듣고 무슨 모욕을 당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임시 감독대행으로 치른 경기에서 언론에 직접 한 발언이니만큼 무거운 책임이 뒤따른다. “야, 김사니, 대답 안 해?”라는 공감하기 힘든 사례만 공개해서는 사태를 잠재울 수 없다.

김사니 코치는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선수단을 무단으로 이탈한 지도자’가 됐다. 불명예를 조금이나마 만회하려면 “입에 담지 못할 모욕과 폭언이 있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IBK의 김사니 코치가 흥국생명과 2021-2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로 치른 임시 감독대행 데뷔전 도중 마스크를 내리고 선수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임시 감독대행’ 데뷔전에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김사니 코치 주장을 부인하지 않거나 뒷받침한 선수들도 사태를 지켜만 봐서는 안 된다.

“우리가 느끼기에도 많이 불편한 자리였다. 선수들이 그런 상황을 지켜본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김수지, “프로는 프로답게, 감독은 감독답게 각자 위치에 맞게 해야 한다”는 김희진은 김사니 코치 주장에 최소한 부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사니 코치는 “서남원 감독은 스태프 등 모든 팀 구성원이 보는 앞에서 나를 혼냈다”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판을 당한 것은 자신뿐 아니라 선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감독이 선수에게도 모욕·폭언을 했다’고 해석할 여지를 준 것이다.

서남원 전 감독은 “야단친 것은 사실이고 폭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입에 담지 못할’ 말은 분명히 한 적이 없다. 김사니 코치가 뭘 모욕·폭언으로 생각하는지도 짐작되는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IBK는 선수·코치가 무단으로 이탈한 책임을 감독에게 물어 경질시켰지만 전 감독과 코치의 진실 공방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구단 차원에서도 김사니 코치 이하 선수들한테 ‘서남원 감독에게 입은 정신적 피해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밝혀라’고 지시해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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