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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엇갈린 LG-롯데 대표이사..LG는 교체, 롯데는 유임 [엠스플 이슈]

배지헌 기자 입력 2021. 11. 25. 17:05 수정 2021. 11. 2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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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LG 트윈스 이규홍 대표이사와 롯데 자이언츠 이석환 대표이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인석 신임 LG 스포츠 대표이사와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사진=LG, 롯데)
 
[엠스플뉴스]
 
그룹 정기 임원인사 결과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희비가 엇갈렸다. LG 이규홍 대표이사는 신임 김인석 대표이사로 교체됐지만, 롯데 이석환 대표이사는 유임이 확정됐다. 
 
LG는 11월 25일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 따라 LG 스포츠 신임 대표이사로 (주)LG 김인석 부사장이 선임됐다”고 알렸다. 이날 LG는 그룹 지주사 (주)LG의 COO(최고운영책임자)에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임명하고 홍범식 사장이 경영전략부문장을, 재경팀장(CFO)인 하범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인석 신임 대표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프로농구 LG 세이커스를 총괄하는 LG 스포츠를 책임지게 된다. 1961년생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온 김 신임 대표는 1984년 ‘금성사’에 입사해 LG전자 DA 경영기획팀장 상무, (주)LG 경영관리팀장 부사장, LG전자 전략부문장 부사장, LG경영개발원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LG는 “김인석 신임 대표는 LG 트윈스와 LG 세이커스의 명문구단으로의 도약을 위한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라 선임됐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김 대표 선임과 함께 이규홍 기존 대표이사는 LG 트윈스에서 물러난다. 이 대표이사는 2018년 시즌 종료 후 부임해 올해까지 3년 임기를 마감하고 정년 퇴임했다. 재임 기간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뤘지만 목표로 삼았던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다.
 
한편 LG와 대조적으로 롯데 자이언츠는 이석환 현 대표이사가 계속 자리를 지킨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어제 열린 그룹 이사회에서 야구단 대표이사 관련해서는 변동사항이 없었다. 사실상 유임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석환 대표는 2019년 12월 19일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롯데주류 BG시절 신동빈 회장의 신임을 얻은 이 대표는 이후 그룹 정책본부에서 CSR(기업 사회적 책임) 팀장을 맡았고 롯데쇼핑 커뮤니케이션 담당 전무, 롯데케미칼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쳐 야구단에 부임했다. 
 
롯데는 과거 야구단 상황과 무관하게 그룹 사정에 따라 대표이사 인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전임 김종인 대표이사도 한창 의욕적으로 구단 쇄신을 추진하다 1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이에 야구계에선 이번 이사회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유임 확정으로 이석환 대표이사 체제가 내년 시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부임 이후 경영혁신팀을 신설하고 여성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며 경직된 롯데 구단 문화에 변화를 일으켰다. 이대호 재계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은 물론, 낙후된 사직야구장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부산시와 새 야구장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12일 열린 KBO 이사회에선 리그 중단 시도에 맞서 원칙에 따른 리그 정상 진행을 주장해 야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롯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석환 대표이사 유임으로 롯데가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쇄신 작업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면서 “스토브리그에서 공격적으로 전력보강을 진행할 추진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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