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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만은 안돼" 주말 뜨겁게 달굴 '최용수 더비'

김영서 입력 2021. 11.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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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 신임 감독. 사진=강원FC

이번 주말 국내 축구를 뜨겁게 달굴 ‘최용수 더비’가 펼쳐진다.

강원은 오는 28일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서울과 K리그1(1부) 파이널B(6~12위) 37라운드를 갖는다. 리그 11위 강원(승점 39)은 K리그2(2부)로 자동강등되는 광주(승점 36)의 추격을 받고 있다. 11위는 대전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강원은 서울(승점 43), 성남(승점 41)과 정규라운드 2경기가 남았다.

강원은 강등권만은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원정 응원 팬 선착순 500명에게 사자성어 ‘우수천석’이 새겨진 머플러를 증정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적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면 해결되지 않은 일은 없다’라는 뜻이다. 강원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돌파구’가 최용수 감독 선임이다.

이번 경기는 최용수 감독이 강원 사령탑 데뷔전에서 친정팀을 만나 관심을 끈다. 최용수 감독은 안양 LG 선수 시절부터 코치와 감독으로 모두 서울에 몸을 담았다. 선수 시절에는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감독 시절에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과 FA(축구협회)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으로 옮겨 감독을 맡은 그는 2018년 10월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당시 강등권의 서울을 이끌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이듬해에는 서울을 리그 3위에 올리며 ACL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해서 사퇴했다.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동안 최용수 감독은 서울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중앙UCN’과 인터뷰에서는 “서울 선수들은 ‘구척장신’보다도 못한 멘털을 가지고 경기장에 나간다”고 일갈했다. 구척장신은 축구 예능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모델들로 구성된 팀이다. 최용수 감독이 팀을 이끌었다.

최용수 감독은 지난 18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서울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면서도 “시즌 막바지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건 사실이다. 스포츠 세계는 도전의 연속이고 치열하다. (서울과 맞대결이) 상당히 설렌다. 쉽게 물러서고 싶지 않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서울은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를 확정한다. 하지만 만약 강원전을 패하고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포항전(12월 4일)마저 패한다면 리그 11위로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우선 강원에 패하면 안 된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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