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스틸 WS 우승' 감독·유격수 재결합이 현실로? "무슨 일 있어도 잡아"

2021. 11. 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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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슨 일이 있어도 카를로스 코레아와 계약하라."

2021-2022 메이저리그 FA 랭킹 1위는 코레아다. 최근 '유격수 레전드' 데릭 지터 마이애미 말린스 사장을 팟캐스트에서 공개 저격, 또 한번 악동 기질을 드러냈다. 하지만, 실력은 '찐'이다. 중앙내야수가 쏟아진 이번 시장에서도 단연 탑이다. 유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수비안정감에서 으뜸이라는 평가다.

코레아의 행선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지속적으로 거론된다. 디트로이트에는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A.J. 힌치 감독이 있다. 당시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훗날 사인 스틸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며 대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디트로이트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2015년, 2017년, 2019~2020년에 잇따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대대적으로 전력보강이 필요하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활발하다. 포수 터커 반하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좌완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코레아까지 영입하면 금상첨화라는 게 ESPN 시선이다. 24일(이하 한국시각) 30개 구단이 이번 오프시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꼽았다. 디트로이트를 두고 "무슨 일이 있어도 코레아와 계약해야 한다"라고 했다.

우선 ESPN은 우타자 코레아가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공격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봤다. 좌측 펜스가 비교적 짧기 때문이다. 내야 유망주 스펜서 토켈슨, 왼손 외야수 라일리 그린 등이 코레아를 멘토로 삼을 수 있고, 오랫동안 함께 뛸 정도로 젊다는 점도 부각했다. 코레아는 내년에도 만 28세로 젊다.

관건은 돈이다. 코레아는 이번 FA들 중에서 유일하게 3억달러 계약이 거론된다. ESPN은 "디트로이트는 코레아가 줄곧 목표였기 때문에 이게 새로운 생각은 아니다. 디트로이트가 최고의 유격수를 영입하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코레아만큼 적합한 선수는 없다. 디트로이트는 그것을 인정하는 수준에서 지출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코레아와 힌치 감독의 휴스턴 시절 모습(위), 코레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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