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엘리자벳이 흡족한 김형실 감독 "기본 자세가 좋아"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연습도 열심히 해요. 조금 쉬라고 하는데도.”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은 창단 첫 외인 선수로 선발한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을 떠올리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페퍼는 엘리자벳을 1순위로 뽑았다. 엘리자벳은 득점 239점, 공격성공률 43.71%, 블로킹 0.70개(25일 현재) 등 공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페퍼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당연히 실력도 중요하지만, 착한 성품, 긍정적인 성격 등 인성을 보려고 했다”면서 “엘리자벳이 팀의 리더 역할을 잘하고 있다. 코트에서 파이팅 뿐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자세도 좋다. 또래들이 모인 팀이라서 서로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조금 쉴 수 있도록 배려해도, 거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김 감독은 “엘리자벳에게 ‘한국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줄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랬더니 ‘배구를 더 배워야 한다’, ‘돈도 더 벌어야 한다’며 마다하더라. 열심히 하겠다는 기본 마음자세가 된 선수”라며 엄지를 들었다.
엘리자벳은 어린 나이에도 자기 관리까지 철저하다. 과식을 하지 않는 편이면서 음식은 가리지 않는다. 돼지고기를 제외한 한국 음식도 잘 먹는다. 오래 타지 생활을 하는 만큼 향수 음식까지 스스로 챙기는 편이다. 헝가리 출신 아버지와 루마니아 출신 어머니에서 태어난 엘리자벳이 숙소 부근 식당을 직접 수소문해 찾은 듯하다. 김 감독은 “엘리자벳이 개인적으로 헝가리, 루마니아 조리사를 찾은 것 같다. 도시락 형태로 숙소로 배달된다”며 “혹시라도 음식 냄새가 불편하지 않은지 동료들 허락도 받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대전|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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