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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완패 갚은 고희진 감독 "선수들이 자청해서 훈련, 너무 고맙다"

이재상 기자 입력 2021. 11.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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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혈투 끝에 패했던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자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그는 "학생이 시험을 칠 때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데, 프로도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려 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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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한국전력에 3-0 완승
고희진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카일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혈투 끝에 패했던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자 비로소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은 패배로 다운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나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4 25-16)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어낸 삼성화재는 5승5패(승점 15)를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위(승점 18·6승4패)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서브에이스 숫자에서 9-0으로 크게 앞서며 1라운드 개막전에서 한전에 당한 0-3 패배를 되갚았다. 카일 러셀은 서브득점 7개를 포함해 25점을 폭발시키며 친정 팀을 울렸다.

삼성화재는 이날은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서브도 이전과 달리 예리하게 들어가 한전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정확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고 감독은 경기 후 "대한항공전 패배 이후 충격을 받고 선수들도 허탈했다.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훈련이 답이었다. 집중력 있는 훈련 속에서 선수들이 철저하게 준비를 했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6승(30패)에 그쳤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남자부 순위 싸움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벌써 5승(5패)을 올리며 순위 경쟁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그는 "학생이 시험을 칠 때도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데, 프로도 마찬가지"라며 "최근에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려 한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고 감독은 폭발력 넘치는 서브를 터트린 러셀을 향해서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는 "(러셀에게)복잡하게 코스를 잡아 구석에 때리는 것이 아니고 그냥 코트 안에만 넣고 범실을 줄이자고 이야기 했는데, 러셀도 좋은 마인드로 감독의 지시를 따라줬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반면 완패를 한 장병철 한전 감독은 "우리 실수로 무너졌다"면서 "1세트를 못 딴 것이 아쉬웠다. 흐름을 가져왔는데…"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장 감독은 러셀의 서브를 제어하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초반에는 러셀의 리듬이 안 좋았는데 공격이 터지면서 기가 살았다. 자신 있게 (서브가)들어오다 보니 버거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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