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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서브로 술술..2위 인삼공사, 페퍼 잡고 선두 현대건설 추격

대전|이정호 기자 입력 2021. 11. 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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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이소영. 프로배구연맹 제공



묵직한 서브가 목표한 지점에 떨어졌다. 때로는 길게, 때로는 짧게 들어가는 서브에 상대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강한 서브를 강조한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의 구상대로 경기가 술술 풀렸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6 25-15)의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리던 중에 한국도로공사에 무기력한 패한 2위 KGC인삼공사는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하며 승점 24점을 쌓았다. 개막 10연승 중인 선두 현대건설(승점 29점)과 거리를 유지했다.

서브 득점은 5개로 많지 않았지만, 효과는 컸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에겐 범실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서브를 강하게 때리라고 주문한다. 그 서브가 주효하면서 경기가 쉽게 풀렸다”며 “(서브가 좋은)자유계약선수(FA) 이소영을 영입하면서 서브가 팀 전체적으로 좋아졌다”고 했다. 이소영은 “서브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강하게 때리면서 감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연습 때도 스파이크 서브만 연습한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이소영은 14점을 올렸고, 외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는 17점으로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센터 한송이(7득점), 정호영(5득점), 박은진(4득점)까지 다양한 공격루트가 터졌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부터 더블스코어로 가볍게 앞서나갔다. 9-3에서 연속 4득점했다. 10-9까지 팽팽하던 2세트에서도 옐레나(6점), 한송이(5점), 이소영(4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예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30일 GS칼텍스(3위·승점 19점), 12월3일 현대건설까지 선두권 팀을 연이어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영택 감독은 “까다로운 두 팀을 상대로 부담스러운 원정경기다. 체력적인 부담도 크다”면서도 “현재까지 우리 팀 성적에 100% 만족한다. 내용도 좋다.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선두 도약까지 노렸다.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첫 승리 이후 다시 4연패(승점 5점·1승9패)에 빠졌다. 강한 서브에 리시브에 무너지고 말았다. 승부가 기울자, 7점에 묶인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에게 일찌감치 휴식을 줬다. 김형실 감독은 “서브에 흔들려 가장 저조한 경기력이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대전|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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