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원정 응원을 위해 직접 비행기를 모는 국왕이 있다?

정승우 2021. 11. 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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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왕이 팬들의 원정 응원을 위해 직접 나섰다.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노트르담의 팬들이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스포르트1'은 "네덜란드 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지침에 따라 아직 스포츠 이벤트에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국왕은 아약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팬들이 프라하 현지에서 자국팀 페예노르트를 응원할 수 있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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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네덜란드 국왕이 팬들의 원정 응원을 위해 직접 나섰다.

독일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노트르담의 팬들이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26일 오전 2시 45분 체코 프라하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평범한 원정 경기로 보이지만, 팬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바로 네덜란드의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54)가 직접 부기장으로 비행기에 탑승해 페예노르트 팬들을 손수 모셨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의 현 국왕 빌럼 알렉산더르 클라우스 헤오르허 페르디난트는 지난 2013년 어머니 베어트릭스 여왕이 생전 퇴위함에 따라 뒤를 이어 즉위했다. 그는 50세가 된 지난 2017년 4월 생일을 맞아 네덜란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1년 동안 KLM의 부조종사로 근무해왔다고 밝혔다. 대부분 근거리 노선 중심으로 근무했던 그는 부조종사 활동은 어디까지나 취미로, 본업인 국왕으로서의 근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1'은 "네덜란드 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지침에 따라 아직 스포츠 이벤트에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국왕은 아약스의 팬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팬들이 프라하 현지에서 자국팀 페예노르트를 응원할 수 있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라고 알렸다.

이어 "팬들은 프라하에 착륙한 후에야 조종사가 누구인지 발견했고, 기념 촬영을 시작했다. 국왕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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