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3억+α, 배틀그라운드 한 달간 열전

윤민섭 2021. 11. 2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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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라인게임 'PUBG:배틀그라운드(PUBG)'의 국제 e스포츠 대회가 한 달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2019년 대회 챔피언 '젠지'를 비롯해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매드 클랜' 'GNL e스포츠' 등 5개 팀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대회는 올해 초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렸던 국제 e스포츠 대회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2021'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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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2021' 영종도서 내달 19일까지
32개 프로게임단, 세계 챔피언 가려
크라우드펀딩 도입, 상금 규모 늘려
지난 2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렸던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2021’의 결승전 현장. 북미 기반의 프로게임단 소닉스가 129만 달러(약 15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크래프톤 제공


국산 온라인게임 ‘PUBG:배틀그라운드(PUBG)’의 국제 e스포츠 대회가 한 달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총상금 규모 200만 달러(23억8000만원)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사 크래프톤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플라자에서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을 개막했다. 이곳에선 세계 굴지의 32개 프로게임단이 거액의 상금과 세계 챔피언 명예를 놓고 모니터 앞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는 다음 달 19일까지 열린다.

대회에 참가하는 건 아시아(12팀), 아시아태평양(6팀), 유럽(8팀), 아메리카(6팀)를 대표하는 프로게임단들이다. 외국 선수들은 10월 말부터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다. 현재는 인천 모처의 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경기장을 오가고 있다. 다만 중국 선수들은 자국에서 온라인으로 게임에 접속해 대회를 치른다.

배틀그라운드는 4인이 한 팀을 이뤄 최종 생존을 목표로 다른 15개 팀과 경합하는 게임이다. 한국에서는 2019년 대회 챔피언 ‘젠지’를 비롯해 ‘다나와 e스포츠’ ‘기블리 e스포츠’ ‘매드 클랜’ ‘GNL e스포츠’ 등 5개 팀이 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젠지는 2019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올해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대회는 올해 초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렸던 국제 e스포츠 대회 ‘PUBG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PGI.S) 2021’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PGI.S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순연됐던 PGC의 공백을 메우는 대회였다.

승자조와 패자조를 나눈 뒤 각각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승자조에선 매주 상금을 걸고 16개 팀이 대결하며, 패자조 팀끼리는 다음 주 경기의 승자조에 올라가기 위한 대결을 벌인다. 상금의 ‘승자 독식’이 두드러지는 구조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에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을 도입해 상금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시청자나 유저들이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아이템을 구하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대회 총상금에 더하는 방식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에 새로운 흥미 요소를 넣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선수들의 심장박동수 공개다. 정교한 마우스 클릭 한 번에 수백, 수천만원이 걸렸다. 양궁처럼 고도의 집중력, 평정심이 요구되는 게임인 만큼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끔 구현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대회에 자신들의 e스포츠 노하우를 집대성했다고 자신한다. 크래프톤 이민호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은 “향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나아갈 방향에 맞춰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면서 “팬분들과 선수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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