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외야수 통 큰 기부, 모교 유신고에 발전기금 1천만원 쾌척

이후광 2021. 11. 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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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56억 외야수 정수빈(31)이 모교 유신고 후배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정수빈은 지난 22일 모교인 수원 유신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빈의 은사인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2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수빈이가 최근 학교에 와서 후배들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며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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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수빈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의 56억 외야수 정수빈(31)이 모교 유신고 후배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정수빈은 지난 22일 모교인 수원 유신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빈의 은사인 유신고 이성열 감독은 2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수빈이가 최근 학교에 와서 후배들이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며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정수빈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9년 두산 2차 5라운드 39순위로 입단해 13년 동안 베어스 외야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1시즌에 앞서 두산과 6년 최대 56억원에 FA 계약을 맺었고,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번 포스트시즌서 타율 3할1푼1리(45타수 14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정수빈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데뷔 때부터 불우이웃, 난치병 환우, 어린이 팬들을 위해 꾸준히 선물과 추억을 선사했고, 올해 FA 대박을 맞아 모교의 후배들까지 챙기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성열 감독은 “사실 그 전에 유한준(은퇴), 최정(SSG) 등 다른 프로에 간 제자들도 학교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어 정수빈, 소형준(KT)과 같은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선배들을 따라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며 “학교에 보이지 않는 도움이 참 많다. 덕분에 팀 운영에 큰 힘이 된다. 감독으로서 항상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성공한 제자의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backlight@osen.co.kr

2013년 야구대제전에 참가한 정수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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